등산&산행기/북한·속리·월출산

북한산 향로봉

질고지놀이마당 2013. 10. 29. 06:37

2013. 10. 26. 일 맑음

 

향로봉 암릉은 험하고 위험해서 일부구간은 출입을 통제하고 일부는 제한한다.

그렇지만 암릉미가 빼어나고 전망이 좋아서 그냥 패스하기 아까운 곳이기도 하다.

정말 위함한 코스는 가라고 해도 안가지만 디딜곳과 잡을 곳이 있는 바위를 오르내리는 것은 주의를 집중해서 조심하면 된다.

 

향로봉에서 바라보는 비봉, 두 개의 암봉이 나란히 있어서 쌍둥이 바위 같기도 하다.

비봉이란 이름은 정상에 진흥왕순수비가 있어서 얻은 이름인데 모양은 어느 각도에서 보면 마치 투구의 형상 같기도 하다.

 

 

 

향로봉의 암릉구간

족두리봉이나 구기동쪽에서 오르다가 향로봉을 바로 치고 올라와야 하는 직벽구간 말고는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와~ 정말 어려운 직벽구간을 통해서 올라오는 산객이 한명 있었다.

 

 

 

능선에서는 요 구간이 난코스에 속하기는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이렇게 발을 딛고 손으로 잡을 곳이 충분하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아까 산객이 올라왔던 암릉을 거슬러 다녀왔다.

 

향로봉에서 바라 본 족두리봉

 

 

향로봉의 가장 높은 지점(좌)과 오른쪽 비봉

 

 

 

 

 

 

 

향로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문수봉 승가봉 보현봉 능선

 

북한산 주봉인 백운대와 망경대, 그리고 그 아래 노적봉을 줌인

그 아래로는 의상능선상에 솟아있는 용출봉 용혈봉

 

 

비봉 못미쳐 전망바위에서 조망하는 북한산의 가을

 

 

 

 

 

 

 

향로봉 구간 소개는 여기까지.

다음 일정상 산행을 사모바위에서 마치고 하산길에 올려다 본 향로봉 

향로봉 바위절벽을 이 방향에서 바로 치고 올라가려면 장비를 갖추지 않고는 너무 어렵고 위험하다.

위험한 구간이라서 통제하는 초소가 있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우회길로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