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記)/대부도 탐방

시화호의 아침 1/ 고압송전탑

질고지놀이마당 2013. 12. 16. 17:36

가정사적인 인연으로 어찌하다보니 낯선 대부도까지 인연을 맺게 됐다.

아들이 대부도에서 조그만 일을 하나 벌여 놓은 것.

애비된 입장에서 몰라라 할 수가 없어서 주말 연휴에 일을 도울 겸 다녀왔다.

 

경제적 효율성으로 따진다면 일 잘하는 사람 고용해서 하는게 훨씬 능률적이고 효율적인데 세상 살아가는 이치는 경제성이나 효율성만으로 따질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사람 사는 정이나 도리에 속하는 영역으로서 가족관계가 그렇고, 대표적인 것이 경조사의 경우가 그렇다.

 

하여간 대부도는 시화방조제를 통해서 뭍으로 연결된 곳으로서 승용차편으로 10여분 거리여서 일요일 아침에 다녀왔다.

그런데 바다처럼 드넓은 시화호를 두 줄로 가로지르는 고압선 송전탑 존재는 어디에서도 화면에서 뺄 수가 없었다.

빼지 못할바에야 크게 한번 담아보았다.

아름다운 여명에 괴물같은 철탑의 배치가 어떻게 보일까는 보는 이 마음이다.

 

 

 

 

 

 

 

 

 

 

 

 

시화방조제로 연결되는 대부도쪽에는 풍력발전기가 두 기 서있다.

그런데 이곳을 세차례 지나면서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한번도 돌아가는 것을 못 보았다.

그럴만한 사유가 있겠거니 생각하지만 혹시 전시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