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기/산행후기(종합)

남암산

질고지놀이마당 2014. 3. 25. 23:06

2014. 3. 23. 일 맑음

 

남암산(543m)은 문수산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멀리서 특히, 영남알프스에서 울산 시내쪽으로 바라보면 문수산과 사이좋게 쌍봉을 이루는 친근한 모습이다.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에 올라가서 바라보면 언제 저 산을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산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생각은 그 때 뿐, 울산에 35년째 살고 있으면서도 남암산은 여태까지 미답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름이 났거나 높거나 험하거나, 하여간 그다지 마음을 끌만한 요소가 없다는 선입견과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가기에는 우선 순위에서 항상 밀렸기 때문이다.

오늘 비로소 남암산을 처음 오르게 된 것은 문수산을 갔다가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내친김에 돌아서 내려왔다.

 

문수사에서 바라 본 남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바로 아래 능선상에 속살을 드러낸 구간은 2차선 아스팔토 도로를 공사하고 있는 중~ㅠㅠ

 

 

문수사 아래 절벽사잇길

 

문수산과 남암산을 잇는 능선상에 2차선 도로공사로 파헤쳐진 모습

산 위에다 이렇게 넓은 도로를 낼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문수산 자락을 지나는 송전철탑

괴물같은 저놈의 고압선 철탑이 쇠말뚝처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지나간다.

 

 

 

 

남암산 첫 산행이라서 인증샷도 한 장

 

 

남암산 오르는 길은 아주 한적해서 문수산과 완전 대비될 정도

그런데 정상 바로 아래 전망데크에서 귀하신 분을 만났다.

울주군의원으로 활약하시고, 지금은 원예농협조합장으로 계시는 김철준님을 호젓한 산길에서, 그것도 10여년 만에 만나다니 귀한 인연이다.

하여 다른 산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샷도 한 컷 남기고 그 분은 성불사쪽으로, 나는 청송농장 방향으로 하산

 

 

 

남암산에서 바라보는 문수산 이미지는 이렇게 다르다.

중간에 바위절벽 구간이 있고, 바위절벽 위에는 문수산을 병품처럼 등지고 문수사가 자리잡고 있다.  

 

 

 

청송사지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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