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옥교산-아래화왕산-철마산

2013.11.16(토)~17(일)

 

도곡마을 들어가는 길에...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루어진 고속도로가 자욱한 안개속으로 달려간다.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는 여수마을 입구의 밀양강변

 

 

 

여수마을 입구에서 밀양강 건너로 상동면 소재지쪽

밀양일대에 건설중인 송전탑을 막아내지 못하면 머지 않아서 이곳 상동중학교 뒷편으로 괴물같은 765kv 송전탑이 들어서게 된다.

 

산세가 힘있게 뻗어내린 안부에 제법 큰 규모로 자리잡았던 묘지가 돌보는이 없어서 이렇게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30~40년생 나무가 여러그루 자라고 있을만큼 돌보지 않은 세월이 오래됐는데도 봉분이 내려앉지 않고 여전히 오뚝한 높이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545고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상동면소재지 일대 밀양강

굽이굽이 돌아가는 물굽이를 가로질러 765kv 고압송전탑이 가로지를 예정이다.

 

 

545고지에서 화악산을 향해 이동하는 마루금에서 내려다 본 부북면 일대 마을과 들판

 

 

오늘 여정을 마치기 위해 헬기장에서 하산길에 내려다 본 평밭마을

이처럼 아늑하고 평화로운 마을 옆으로 765kv 송전탑 건설이 추진되면서 8년째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