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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액정 깨졌을 때

질고지놀이마당 2014. 8. 22. 07:00

 

 

부주의로 휴대폰의 액정이 깨지거나 물에 빠뜨리면 참 난감하지요.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이라 생각되어 제가 경험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카톡이나 문자 등을 통해서 (혹은 TV방송에서) 깨진 액정을 되 팔아서 수리비용 절감한다는 정보를 들은 적이 있을 겁니다.

일단 사실이긴 합니다만 모든 스마트폰이 다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기종만 해당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중고 휴대폰 매입 및 깨진 액정을 매입한다는 업체를 검색하니까 무척 많기는 한데 다음 두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첫째,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만 해당된다고 보면 됩니다.

둘째, 매입 기종인 경우에도 강화유리만 깨지고 나머지 기능(터치 및 화면재생)은 정상일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상식적으로 깨진 액정을 왜 구입할까를 생각해보면 이런 점은 이해가 됩니다.

사는 쪽에서도 수익이 남아야 살 테니까요.

우리가 통칭 액정이라고 하는 부분은 화면을 띄우는 판과, 터치기능을 수행하는 판, 그리고 이를 보호하는 강화유리 등 세 겹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표면에 있는 강화유리만 깨진 경우에 이를 매입해서 교체하면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삼성 갤럭시 시리즈처럼 유통이 잘되는 제품은 중고나 재생품도 수요가 많으니까 사는 것이고,
 
비 인기 제품은 사 놓았자 재 판매가 잘 안되니까 취급하지 않는... 즉 시장논리인거죠.


참고로 제 것은 LG G-프로 기종인데 오늘(8. 20) 기준으로 삼성 갤럭시폰을 제외한 여타 중소업체 제품을 매입하는 업체를 찾지 못했습니다. ㅠㅠ

할수없이 LG서비스센터에서 액정을 교체했는데 깨진 액정을 사주는데가 없으니 수리비용 147,000원을 고스란히 다 부담한 셈입니다.

중고 취급업체들이 사주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일 경우는 기종과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4~8만원 정도에 사주니까 수리비용을 30~50%쯤 상쇄할 수 있는 거지요.
 

그럼 삼성갤럭시 시리즈가 아닌 폰을 소유한 저같은 경우는 전혀 방법이 없을까요?

제한적이나마 있기는 합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아닌 분은 이점 알아두세요.)

LG G-프로의 경우 추가검색을 해보니까 깨진 액정을 사주는 곳은 없지만,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두 곳 있더군요.

단, 수리라고는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세가지 기능 중에서 강화유리만 깨졌을 경우에 해당됩니다.


즉, 서비스센터에서는 풀세트로 교체를 하기 때문에 부품교체비용 147,000원을 다 받는 거구요.

수리 전문점에서는 강화유리만 교체를 하기 때문에 55,000원을 받는다고 합니다.(유선통화로 확인함) 

그럼 약 9만원을 절감하는 셈인데 갤럭시폰의 깨진 액정을 되팔을 경우 최상인 상태라도 8만원 이상 받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지요.

한가지 불편한 것은 수리업체가 서울과 춘천에 한곳씩 뿐이어서 지방에서는 택배로 보냈다가 되 받아야 하는 기간 및 택배비 부담 불편이 따릅니다.

따라서 액정이 깨지는 일이 없도록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방법~ ^^*



아참, 그리고 물에 빠뜨렸을 경우 최대한 빨리 배터리를 분리시키고 충분히 건조시켜야 하는 것은 상식임을 알고 있을 겁니다.

이것도 제가 비싼 대가 치르며 경험한 일인데 충분히 말린다음에 사용을 했더라도 얼마 안가서 회로가 나가버리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한번 물기가 스며들면 하얗게 산화녹이 진행되어서 회로에 문제가 생긴답니다.

이 경우는 저장된 정보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액정교체보다 비용도 더 들고 황당하지요.~ㅠㅠ

카메라와 휴대폰은 물과 상극이므로 물에 빠뜨리지 않도록 하시고(비 많이 올때 휴대폰 비맞추면서 사진 찍는 것 지양)

만약에 빠뜨렸을 경우는 서비스를 빨리 받는 것이 더 큰 낭패를 방지하는 지름길임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