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10 토함산~코오롱호텔

2015. 7. 10. 금. 흐림

 

소속 부서에서 1박2일 워크샵을 진행하는 이틀째 아침

장소가 마침 토함산 아래 자리잡은 코오롱호텔이어서 식전에 일찍 다녀왔다.

연 3일간 비가 내린 뒤에 개인다는 예보를 보면서 운이 좋으면 토함산에 올라 운해를 볼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안고 05시 20분 호텔을 출발했다.

그러나 안개는 끼었으되 기대와 달리 낮게 깔린 안개(즉 운해)가 아니라 산위로 높게 걸친 안개구름이었다.

그렇더라도 아침운동 삼아서 석굴암주차장까지 다녀오려고 출발했는데 내친김에 정상까지 다녀왔다.(불국사 정문에서 왕복 2시간)

 

 

습기 잔뜩 머금은 안개구름이 나뭇잎에 닿아 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꽃이 피고 지면서 일방에선 막 밤송이 모양을 갖춰가는 밤나무에 맺힌 이슬방울

 

 

 

 

거미의 공중낚시질

 

고즈넉한 토함산 정상

 

 

 

 

제철 만난 나리꽃

 

 

토함산 정상 못미친 중간 능선에 성화 채화대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시설은 노후된 편이지만 골프장으로 둘러쌓인 주변 경관은 매우 잘 가꿔진 편이다.

 

 

 

 

 

 

 

 

 

 

조금전에 올랐던 토함산 정상은 안개구름이 덮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