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기/영남알프스

재약산 풍경

질고지놀이마당 2017. 10. 22. 18:37

언제 :  2017. 10. 21. 토. 맑음

코스 :  주암계곡으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심종태바위' 능선길 하산

누가 :  나홀로~ 함께


주암마을에서 계곡길로 오르는 구간, 일행 걸음에 맞추려면 천불이 날 것 같아서 바람처럼 휘리릭~~

단풍이 곱게 물들지 못하고 대부분 말라버렸다.

항상 분신처럼 메고다니던 DSLR카메라를 갖고오지 않았더니 홀가분하면서도 조금은 아쉽다. (이하 폰카로 찍은 사진)





이윽고 중간 쉼터, 교육실 직원들 가을산행 코스는 당초 재약산 정상까지로 계획되었으나 전체가 가기에는 무리라는 중론에 따라 이곳까지로 단축

그러나 내사전에 정상을 가지않고 중턱산행으로 마치는 일은 없었다. 그리하여 빠른 걸음을 이용하여 정상까지 고고~씽!!


1.2km만 더 걸으면 이렇게 좋은 영남알프스 조망이 기다리고 있는데 중턱산행으로 마치다니~ㅎㅎ

정상까지 산행이 무리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나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고, 나는 그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뭐, 누가 틀리고 맞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생각이 다름의 문제로 받아들이면 그뿐~ㅋㅋ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때 최대한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ㅠㅠ


천황산(사자봉)



다른 산꾼에게 부탁하여 인증샷도 한장 남기고(나도 그들 인증샷 찍어주는 품앗이~^^)



향로산 방향



부서원들 산행목적지인 중간 쉼터로 내려오니 다들 도착해서 간식과 오뎅을 안주삼아 막걸리 타임

라면도 한 젓가락씩 나누고 쉬다가 기념사진 찍고 올라왔던 계곡길로 하산(에휴~내가 산행을 할 때 제일 피하는 것만 골라서~`ㅠㅠ)

그리하여 이번에는 능선길을 택하려고 맨 뒤로 쳐졌다가 셀프 길을 잃기~ㅋㅋ 능선길 초입부터 단풍상태가 계곡보다 좋다.




'셀프미아'가 되어 길을 잘못들었다는 핑계를 댈 요량으로 걸었던 능선길의 멋진 전망, 과연 탁월한 선택이었다. ㅎㅎ







능선길 중간중간의 조망하기 좋은 바위에 올라서 가을풍경 만끽하고 사진촬영하면서 하산



일행은 저아래 계곡길로, 나는 왼쪽 산위 능선길로~~ㅎㅎ









능선길은 이곳 주계바위(일명 심종태바위)를 끝으로 급경사를 이루는 내리막이어서 산행내공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이 코스를 걸으려면 반대로 급경사길을 올라가는 것이 부상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산길 한참 늦게 출발하고, 중간에 '할 짓' 다 했어도 내 예상처럼 본대열 하산시간에 맞춰서 나도 하산완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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