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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태만상의 한라산 영실기암

질고지놀이마당 2010. 10. 6. 13:52

석가탄일 연휴때 제주 한라산을 아침 일찍 올랐으나 이틀간 비가 온 뒤라  안개로 앞을 구분할 수 없고 바람으로 몸을 가눌수 없었다. 아름다운 영실계곡을 본다는 것은 이미 포기하고 안전하게 돌아오기만 기원하면서 해발 1700미터의 윗세오름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오니 다시 바람은 얼굴을 때려 마스크도 소용없었다. 어렵게 철죽꽃 들판인 선작지완에 도착하니 안개가 조금씩 벗겨지더니 구상나무내려 올때는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이 영실계곡을 조명해 주었다.

 

 초여름의 녹음으로 바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한라산 영실기암은 제어미의 육신으로 끓인 죽인줄 모르고 죽을 먹은 오백명의 아들이 그 비통함을 울때 모두가 바위가 되어 굳어졌다는 슬픈전설이 있는 곳이다.  영주 십경의 하나로 오랜 세월 풍화로 바위들이 신비롭게 서 있는 곳이다.

 

한라산 백록담 서남쪽 해발 1천600여m의 허리에 둘레 약3,309m, 계곡 깊이 389여m에 2천여개의 기암으로 둘러싸인 계곡으로 한라산을 대표하는 경승지이다.
절벽의 동쪽은 5백여개가 넘는 형형색색의 모양을 한 10∼20m의 돌기둥이 울창한 숲사이를 뚫고 서 있어 마치 장군이 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나한불상(羅漢佛像)이 공대(恭待)하여 서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서쪽 벽 역시 1천2백여개의 바위기둥이 한데 붙어 서 있어 마치 장삼으로 예장한 불이 공대하여 서 있는 것 같다. 이 바위를 모양에 따라 병풍바위라 부르고, 동쪽 5백여개의 바위를 오백나한(五百羅漢), 오백장군(五百將軍), 석라한(石羅漢), 영실기암(靈室奇岩)이라 한다.
이 계곡의 웅장하고 둘러친 모습이 마치 석가여래가 불제자에게 설법하던 영산(靈山)과 비슷하다 해서 영실(靈室)이라고 불리워졌다고 하며, 이들 기암괴석은 또한 억센 나한들과 같다하여 오백나한이라고 부른다.
동쪽 암벽에는 흰진달래, 섬바꽃, 어수리, 구상나무, 주목, 제주백회(白檜), 고채나무 등 특수 수종들이 한대성(寒帶性) 원시림을 이루고, 서쪽 암벽에는 섬매자, 시로미, 주목, 병꽃 등 관목이 주수종을 이루면서 450여종의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온대와 한 대가 바주 보고 있는 특수 지역이기도 하다.
영실기암은 金剛山(금강산)의 萬物相(만물상)과 같다하여 漢拏(한라)의 만물상이라고도 한다.   

 

 

 

 

            - 시원한 透 (구멍)가 있는 물형석이 동편에서 가장 높이 가장 빨리 전진는 선봉장이다 -

 

 

 

            -  그 뒤를 따르는 전차와 함선 그리고 군사들 -

 

 

 

 

 

 

                        - 보병부대가 밑에서 힘겹게 오르고 있다 -

 

 

 

 

 

     

              -숲속에는 숨겨논 남성을 상징하는 대표가 준비하고 있다 -

 

 

 

 

               -서편으로 용감한 장군이 나를 따르라고 전진한다 -

 

             

    - 뒤 따라가던 참모가 다시 큰 소리로 외친다  "  장군을 보위하라" -

 

 

 

          -  뚜꺼비로 변장한 정찰대원은 " 빨리오이소"  하고 신호를 보낸다

 

 

 

          -  서쪽 부대 최고사령관은 망루에서 상황을 판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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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꼽쓸머리로 변장한 적군 정찰병과 -

 

 

 

                  -   개로 분장한 적군 정찰병은 앞을 관찰하고 있다 -

 

 

          

                      - 뒤를 보고 고함 치던 참모장병은 다신 은신하여 -

 

 

 

            - 나무에 숨고, 뒤 따르던 곰은 덩치가 크서 어찌할바를 모른다 -

 

 

 

                        - 곰은  숨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고 결국 앞으로 전진한다 -

 

 

 

              - 갑짜기  뱀사단이 스르르 내려오기 시작한다 -

 

 

 

        -   이에 맞서 서편에는  새들로 변장한 선봉부대가 산중턱을 넘고 -

 

 

 

                         - 뒤 딸아가는 거북이는 숨이 차서 입을 벌린다 -

 

 

               

                   - 점점 앞으로 전진하는 뱀사단은 밑에서 올라오는 적군들을 제압한다 -

 

 

 

                          - 드디어 호랑이 부대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

 

 

 

                              -전진하던 곰돌이도 적군 호랑이 부대를 보고 난감해 한다 -

 

 

 

             - 자신있게 나아가던 용가리도 움찔하며 - 

 

 

                  - 한발 물러선다  " 조심해라 호랑이 군단이다"

 

 

 

                                - 빨리 몸을 숨기는 용가리와 군사들 -

 

 

 

                      - 그러나 용맹하기로 유명한 표범은  " 뭐야, 나를 따르라" 고 고함을 친다-

 

 

 

                          -  아직도 나무뒤에서 숨어 있는 건 누구인가?

 

 

 

 

                       - "그래도 용가리 체면이 있지" 하고 올라가고 있다-

 

 

   

                     - 곰티도 약간 겁을 내면서  올라고 있는데 -

 

 

  

       - 천지를 모르는 뚜꺼비 병사는 숨지도 않고 웃고 있다 - ("무식한 놈이 용맹하다니까")

 

 

 

        -  몸을 숨긴 황소와 바위에 몸을 기댄 검은 말은 공격명령을 기다린다 -

 

 

       

                     - 결국 용맹스러운 표범은 입을 크게 벌리고 오른편으로 공격한다 -

 

 

 

 

                    - 서편 장군의 옆에는 괴상한 형상의 참모들이 지키고 있다 -

 

 

 

                

 -  해발 1600고지에서 시작된  전쟁은 온 동산을 피로 물들이고 해가 질 무렵에야 이기고 지고도 없이 휴전에 들어갔다-

 

 

 

 

 

 

         -  무심한 쌍폭포는 멈추지도 않고 -

 

 

 

 

 

 

 

 

 

 

                - 동편 최고의 고지는 누구의 점령도 없이 평화롭고 -

 

 

 

  

      - 올라가던 선봉장도 온몸에 피를 흘리고 그대로 쉬고 있다 -

 

 

 

  - 올라가던 기갑부대나

 

 

 

 - 화포와 군사장비도 그대로이다 -

 

 

 

     -기갑부대 대장은 전차위에서 그대로 졸고 있다.   피로가 누적돼서

 

 

 

                        - 어두워져서야 대장은 내려오려고 하고-

 

 

 

         - 겉으로 멀쩡해 보이던 기갑부대도 곳곳마다 파손이다 -

 

 

 

                                               - 지휘자는 다시 탱크에 올랐고-

 

  

 

   - 서편 최고 사령관은 아래를 내려다 보고 전황을 분석한다 -

 

 

 

     - 다행히 병풍바위도 파손이 적고 -

 

 

 

 

 

 

                         - 수 많은 인명 손실에 까마귀도 미안해 한다 -

 

 

 

         - 따라 올라갔던 보병들은 치료와 휴식을 하고 -

 

 

  

            - 오백 장군들은 자기 부하들을 챙기고 -

 

 

 

                   -  파손된 병기를 수리하였다 -

 

 

 

         -  아무런 의미도 없는 전쟁에서 무엇을 남기련가 -

출처 : k-hite
글쓴이 : 菊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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