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옥정호)에서 본 여명과 일출입니다.
이틀전에 올렸던 '운해 깔린 옥정호의 새벽'에 이어 그 이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냥 사진을 보시면 아실분은 잘 아시겠지만 궁금해 하신분들을 위해
간단히 촬영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일출과 일몰 사진은 기본적으로 일출전 20~30분, 일몰후 20~30분의 시간대를
절때 놓치면 안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아래 첫사진에 대한 촬영 정보만 알려드리겠습니다.
* 촬영정보 : 캐논50D 크롭바디/ 토키나12~24mm/ f 5.6 / 셔터 1/2sec / 조리개우선모드 /
ISO 100 / 초점거리 12mm / 화벨 수동(그늘) /
코킨ND하프필터(ND8) No.121번 사용/
* ND하프필터란?
색깔이 있는 필터가 아니고, 필터의 위쪽 부분은 어둡고 아래쪽은 투명한 필터로
위쪽의 노출은 줄여주고 아래쪽을 그대로 투과시켜줌으로써 결과적으로
상,하의 노출차를 극복하게 해주는 기능을 하는 필터입니다.
그래도 잘 이해가 안가실분 계실텐데요... 제가 시간을 내서...
다음주중에 일출,일몰에 대한 촬영방법을 '순천만의 일몰사진'을 가지고
실제"예"를 들어 비교할 수 있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카메라 장비에 너무 매달리거나 의존하지는 마세요, 장비가 비싸고 좋아야 사진이 좋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똑같은 여건(조건)이면 비싼 장비일수록 유리한건 묵과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캐논 400D(보급형 DSLR)로 지난 3년간 각종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2번이나 받았습니다...
자랑하려고 말하는건 아니고... 실예를 말씀드려야 이해를 하실거 같아서...
카메라 장비보다는 그 외적인 요소들에 더 관심을 가지라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말하자면, 촬영기법이나,가지고있는 장비에 대한 충분한 기능으로 소화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할 수있는 능력,
그리고, 다른 분들의 사진을 많이 보고 어떻게 찍었는지? 심지어 앉아서 찍었을까? 서서 찍었을까?
하는 사소한 부분에 대한것도 한번 쯤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ND하프 필터가 아니면, 위와 같이 하얀 운해와 붉은 여명이 한장에 같이 나오기 힘듭니다.
물런 비싼카메라는 가능하지만, 또한 요즘에는 포토샾 기능도 좋으니 후보정이나 여러장 노출차이 나는 사진을 찍어서
합성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그렇게 하여도 무방합니다... 저는 다만, 제가 찍는 방법만 말할 뿐입니다...
그것은 제각기 작가님의 방법대로 하는 것이죠... 시대의 흐름을 무작정 부정할수 만은 없을겁니다..
이 날은 잠 안자고 아침밥 못먹었어도 기분은 좋은 날이었습니다...
근데, 이정도면 대박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전.... 좀.. 아쉬움이 남는데.....
옥정호 3편에서는 옥정호(붕어섬)의 운해와 물안개 피는 모습들을 올려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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