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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하이브리드 출고 후 1년주행 평균연비 결산 ^^*

질고지놀이마당 2013. 10. 23. 14:36

 

쏘나타하이브리드 차량을 작년 9월 29일 출고하여 딱 1년간 주행한 평균연비 결과를 공개한다.

우선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이런저런 일로 너무 바빴기 때문에 통계를 내어 정리하는데 시간이 좀 지연됐음을 먼저 밝힌다.

(9월 말부터 집안 대소사 및 10월 초 해외 여행과 이후 출장교육 등등으로 블로그에 올릴 사진과 자료들이 전부 며칠씩 늦춰지는 상황의 연속~ㅠㅠ)

 

 

쏘하 1년 주행 평균연비에 대한 결론부터 밝히면

총 주행거리는 30,963km 를 달렸고, 총 급유액은 395만원 들었다.

 

이를 평균하면 1만원당 주행거리는 78.34km가 된다.

기름값이 주유소, 지역, 시기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리터당 평균 1,900원으로 계산하면 총 주유량은 2,079리터가 된다.

이렇게 환산하여 1년간 주행한 평균 연비를 아주 '단순 무식하게 계산' 하면 리터당 14.89km 라는 값이 나온다. *^^*

 

 

1년동안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휘발유 10드럼 이상을 쓴다는 사실에 나 자신도 놀랍다.

더 정확도를 높이려면 매 주유 때마다 주유량을 소수점까지 기록해서 통계를 내야 하는데 너무 번거로워서 급유액 기준을 했으므로 약간의 오차는 감안하기 바란다.

필자는 가급적 급출발 급가속 급정거 등은 피했으며 주행시에 경제속도로 정속주행 하려고 노력했다.(일반 국도 80~90km/ 고속도로100~110km)

 

하지만 항상 그럴수는 없는 일이어서 때로 경제속도를 넘겨 주행하는 경우가 불가피한데 이럴때의 연비는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뚝 떨어졌다.

하여간 얌전하게 정속주행을 하는 덕분에 1년간 과태료 범칙음 없었고, 운전습관이 완전히 '개조' 된 것은 부수적인 효과다. ㅎㅎ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1년간 누적된 에코포인트는 1,547점 이다.

(에코포인트가 1,000점을 넘으면 숫자는 다시 1부터 새로 카운트를 시작하고 숫자 아래 동그란 원 표시가 하나 생성됨^^*)

 

 

 

앞서 지난 겨울에 누누히 강조했던 날씨와 연비의 상관관계를 다시한번 소개한다.

아직 춥다고 하기에는 이른 가을 날씨인데도 아침에 시동후 첫 그래프는 10km 미만의 주황색으로 상당히 낮은 연비로 나타난다.

그만큼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서 외기온도에 민감하다는 것인데 날씨가 추워질수록 엔진이 워미업되어 정상적으로 높은 연비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 사진은 상주~청원간 상행선의 터널 많은 구간을 110~120km 속도로 달렸을 때 표시된 연비 그래프다.

이 구간은 지형상 상행선이 하행선보다 오르막이 많은 편이어서 정상속도(110km) 이상을 달리면 오르막 구간에서 연비가 급격히 떨어진다.

 

 

 

대신에 그보다 앞서 평탄구간을 100~110km 속도로 달리면 아래 그래프처럼 양호한 연비효과를 보여준다.

 

 

 

<후기>

이 꼭지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에게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은 하이브리드 차량이라고 해서 저절로 연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특성을 이해하고

가장 이상적인 운전조건을 맞춰주려는 노력을 병행했을 때 최상의 연비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즉, 차와 운전자 궁합이 잘 맞아야~ㅎㅎ)

 

<후기 추가/ 10. 25>

글을 올리고 나서 다시 읽어 보니까 한가지가 빠진 것 같아서 추가로 덧붙인다.

쏘하 연비에 만족하는지, 얼마 정도의 절감효과를 누렸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결론이다.(물론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1년간 쏘하를 운행하면서 나는 승차감을 비롯하여 주행 정숙성, 안전성, 그리고 초미의 관심사인 연비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

1년동안 총 연료비 대비 주행거리를 계산한 리터당 평균 연비 14.89에 대한 판단은 생각보다 연비가 낮다거나, 높다거나... 각기 다를 것이다.

아마도 각자 소유한 차량의 연비를 기초로 현대 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해 갖고있는 호불호 감정도 약간은 작용할 것이다.

이를테면 현대자동차에 우호적이거나 쏘하에 호감을 갖고 있다면 연비에 대한 평가도 가급적 긍정적으로 볼 것이고, 그 반대라면 평가도 부정적?

 

암튼 하이브리드가 아닌 쏘나타급 중형세단의 연비를 필자처럼 총 주유량과 총 주행거리를 가지고 단순 통계를 낸다고 가정하면 대략 10km 정도밖에 안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그렇다면 타이트하게 보수적으로 잡아도 연료비 30% 절감이 실현된다는 결론이다.

 

리터당 평균연비를 10km라고 가정하면 필자는 지난 1년동안 연료를 3,096리터를 넣었어야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니었다면 1,017리터를 더 넣었어야 했으므로 이를 리터당 1,900원으로 곱하면 무려 192만원이 넘는다.

1년 동안에 연료비 192만원을 절감한다는 것을 운전을 하면서 느낌으로, 그리고 정확한 통계로 확인이 되기 때문에 쏘하에 만족하는 것이다.

물론 연간 연료 절감액은 주행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비례한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는 분은 댓글이나 개인 휴대폰(010-4472-8467) 혹은 이메일(jilgoji@hanmail.net) 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