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5. 목. 맑음
코스 : 얼음골 주차장-가마불폭포-용아A코스- 천황산(사자봉)-얼음골 계곡-얼음골 결빙지-얼음골 주차장 원점회귀
얼음골에서 바라 본 백운산 암릉이 마치 사냥감을 향해 낮은포복으로 다가가서 돌진하기 직전의 백호의 모습으로~ㅎㅎ
백운산 너머로 조망되는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의 위용
얼음골 좌우측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릉지대
속살을 감추듯 숨겨진 가마불폭포의 암폭포가 얼음폭포로 변했다.
결빙된 덕분에 평소 물이 흐를 때는 올라가지 못하는 속살 내부까지~ㅎㅎ
암폭포 안쪽에서 바라 본 폭포입구의 협곡
양쪽 모두 바위절벽으로 이뤄진 협곡 위로 바라본 하늘
가마불폭포의 수바위도 꽁꽁 얼어서 빙벽으로 변했다.
용아A코스로 오르며 조망되는 얼음골 암릉풍경
북사면이라 녹지않은 눈이 겨울 운치를
주능선에 올라 바라본 천황산(사자봉)
얼음골로 통칭되는 밀양 산내면 남명리 일대, 오른쪽이 운문산이고 주욱 뻗어내린 마루금상에 억산 구만산 등으로 이어짐
가지산과 고헌산, 그 앞으로 배내봉
왼쪽 운문산에서 아랫재를 거쳐 가지산
배내골 건너편으로 조망되는, 왼쪽부터 간월산,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능선
구만산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북암산과 사자바위 및 문바위 깨진바위 등등
파도처럼 펼쳐지는 산그리메
청정 밀양의 산수를 가로지르는 현대판 바벨탑인 초고압송전탑이 지역 주민들의 눈물을 타고 이어지고~ㅠㅠ
남쪽 향로산 너머로 조망되는 천태산과 만어산 그너머 분지에 낙동강이 가로지른다.
천황산에서 필봉 및 도래재로 이어지는 능선
왼쪽 재약산(수미봉)과 오른쪽 향로산
오른쪽 재약산(수미봉) 아래로 펼쳐지는 사자평, 배내골 건너편으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왼쪽부터)
하산길 용아B코스 암릉에서
하산은 얼음골 계곡으로
겨울철에는 하루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이어서 5일전 주말새벽에 내린 눈이 녹지않고 그대로
너덜지대에 눈 또는 얼음이 덮인 하산길은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는 어려울 정도
눈덮인 가운데로 파란 이끼가 보이는 부분은 아마도 땅속에서 온기가 솟아 오르는 것으로 추정
여름철에 냉기가 솟아 오르듯이 겨울철에 온기가 솟아 오르는 현상도 있는듯~ 자연의 신비로움이다.
눈 또는 얼음으로 반들반들한 하산길
결빙지를 끝으로 사진으로 보는 산행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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