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記)/문화재&문화탐방

찍는이들을 찍다.

질고지놀이마당 2015. 9. 2. 21:30

2015. 8. 29. 토

 

찍는 것이 전문인 사람들을 찍을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있었다.

울주국제산악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로부터 산악영화 감독들과 심사위원 등 내빈 몇 분을 모시고 영남알프스 산 풍경을 안내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

실무자들과 개인적인 친분도 있었지만 내가 영남알프스 구석구석을 몇 년째 누비고 다닌 것을 알기에 그런 부탁을 한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영남알프스 안내는 길게 하지 못하고 대신 차를 타고 대표적인 경관 몇 곳을 돌아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한정된 시간에 여러 곳을 봐야 하니까 영남알프스는 임도를 이용하여 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으로 대신하고, 절약한 시간을 이용하여 십리대숲과 대왕암공원- 슬도 등을 안내했다.

 

산에 갔을 때는 기록을 담당하는 스텝들이 동행을 했으므로 내가 굳이 카메라를 꺼낼 필요가 없었는데 대왕암과 슬도에 가서는 투어 인증샷을 남기느라 카메라를 꺼냈다.

이 분들 초상권은 각별히 보호돼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 무척 조심스러웠는데 흔쾌히 포즈를 취해 주었다. ㅎㅎ

(원래 초상권을 보호해야 할 인물사진은 비공개로 올리는데 공유를 위해서 공개로 전환)

 

대왕암 인증샷

 

 

 

슬도에서~

 

 

 

 

 

 

 

 

 

 

 

 

 

 

 

 

 

 

 

 

 

 

 

 

 

 

 

 

 

 

 

벌써 어둠이 내린 울산대교를 건너가면서 차창 밖으로~

 

 

 

 

 

토요일(8.29) 저녁 UMFF시네마에서 상영한 산악영화 관람을 마치고~

 

<후기>

요 근래 카메라가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보내야 하는데 A/S 갈 시간을 못내서 문제가 있는 상태로 사진을 찍었더니 초점이 맞지를 않는다.

자동초점 모드에서 셔터가 안 눌러지곤 해서 수동초점으로 전환하니까 셔터는 눌러 지는데 초점을 잘 맞추기 어려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