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제보민원 현장확인/ 내용을 알 수없는 개발행위

질고지놀이마당 2019. 11. 20. 21:10

답사한 날 : 2019. 11. 18. (월)

현장 위치 : 울주군 서생면 위양리 산41-2/  45-1(약도참조)


시민제보를 받으면 최대한 빨리 현장을 확인하려고 노력하는데 밀린 현안이 너무 많아서 10일쯤 늦었다.

위치는 남창에서 진하로 가다가 도중에 오른쪽으로 서생역으로 이동하는 지방도로 백야참숯가마찜질방을 지나 고개에서 위양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가다.



공사현장 옆에는 '용곡산하늘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용곡산하늘길 3구간 3-5 지점이 공사현장이다.


용곡산하늘길 3구간 3-5지점 현장을 편의상 공사현장 (1)로 표기했다.

공사내용이 무엇인지, 누가 무슨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허가를 받았는지 그 어떤 정보도 표시되어 있지 않다.

(1)번 현장에서 약 100m쯤 내려가면 다른 공사현장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공사현장(2)로 표기했다.


공사현장 (2)를 먼저 소개한다.

도로 아래쪽의 비탈면에 나무를 베어내고 성토를 하고 있었다.

공사현장 컨테이너 한면에 개발행위 허가 팻말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내용은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공란이다.

허가를 받은 것인지, 받지않고 하는 불법공사인지 알 수가 없다.



도로 아래쪽 비탈면 성토현장

뭘 어찌하려는 것일까?

하단에 옹벽을 쌓는 것도 아니고, 흙을 실어다 쏟아붓기만 한 상태다.








성토를 하고있는 반대편 쪽으로도 개발(?)하는 중인지 최근에 공사를 한 것으로 보이는 진입로가 개설되었다.



공사현장(1)로 표기한 곳이다.

이곳은 공사현장과 도로 사이에 팬스를 설치했었는데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골조만 남고 팬스는 다 찢겨서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팬스를 친 것이 필수적인 조건이었다면 이렇게 방치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




전망좋은 이곳에서 이뤄지는 개발행위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알 수있는 단서가 없다.

현장을 다녀보면 공사내용을 알리는 현수막 혹은 표지판을 붙여놓는데 이곳은 그런 것이 안보인다.




설마 인허가를 받지않고 백주 대낮에 불법공사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울주군에서 허가를 내 줬으면 공사안내 표지판 설치와 안전팬스 등은 의무가 아닐까?

개발행위 허가를 내주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허가사항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것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