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비양심의 현장- 자차 쓰레기 무단투기

질고지놀이마당 2020. 9. 1. 19:47

2020. 8. 30. 온산공단 이면도로

 

쓰레기가 가장 많이 버려진 곳을 꼽으라면 단연 온산공단 도로변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을 빨리 찾고 싶으면 언제 가더라도 헛걸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가에 주차를 많이 하는데 누구라 할 것 없이 차안의 쓰레기들을 길가에 쏟아버리는 것이 보편화 된 것으로 보인다.

공단의 대기질과 성분을 가늠할 수 있는 풍경이다.

공단 도로변에 오래 세워놓은 차들은 차량 지붕과 후드(본넷) 등 먼지가 내려앉기 좋은 평면이 낙진으로 누렇게 변했다.

대기중에 날리는 미세먼지 중에 철분(쇳가루)이 많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단 길가에 주차한 승용차 중에는 포장을 덮어 놓은  차들이 제법 된다.

아끼는 자동차를 잘 관리하는 것이야 누가 뭐라고 하겠냐만 주변에 널려있는 쓰레기투기는???

비양심 운전자들이 길가에 슬그머니 버린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고 빗물에 떠내려가다가 이렇게 모아진다.

시민의식이 실종된 민낯의 산물인 이 쓰레기더미는 누가 치워야 할까? 

 

에게 뭔고하니 오염된 바다에서 아직도 어로행위를 하는지 제법 많은 배가 접안되어 있다.

이 배에 윤활유를 넣고 나서 빈통을 수거하지 않고 이렇게 던져놓은 것으로 짐작된다.

바다로 흘러내리면 기름띠 둥둥뜨게 될텐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러면 아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