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30. 온산공단 이면도로
쓰레기가 가장 많이 버려진 곳을 꼽으라면 단연 온산공단 도로변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을 빨리 찾고 싶으면 언제 가더라도 헛걸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가에 주차를 많이 하는데 누구라 할 것 없이 차안의 쓰레기들을 길가에 쏟아버리는 것이 보편화 된 것으로 보인다.
공단의 대기질과 성분을 가늠할 수 있는 풍경이다.
공단 도로변에 오래 세워놓은 차들은 차량 지붕과 후드(본넷) 등 먼지가 내려앉기 좋은 평면이 낙진으로 누렇게 변했다.
대기중에 날리는 미세먼지 중에 철분(쇳가루)이 많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단 길가에 주차한 승용차 중에는 포장을 덮어 놓은 차들이 제법 된다.
아끼는 자동차를 잘 관리하는 것이야 누가 뭐라고 하겠냐만 주변에 널려있는 쓰레기투기는???
비양심 운전자들이 길가에 슬그머니 버린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고 빗물에 떠내려가다가 이렇게 모아진다.
시민의식이 실종된 민낯의 산물인 이 쓰레기더미는 누가 치워야 할까?
에게 뭔고하니 오염된 바다에서 아직도 어로행위를 하는지 제법 많은 배가 접안되어 있다.
이 배에 윤활유를 넣고 나서 빈통을 수거하지 않고 이렇게 던져놓은 것으로 짐작된다.
바다로 흘러내리면 기름띠 둥둥뜨게 될텐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러면 아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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