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동아리/풍경사진

고향 선산 뒷산에서 찍은 운해

질고지놀이마당 2020. 9. 26. 23:41

2020. 9. 19. 토. 맑음

5대조까지 조상님 묘지를 한곳으로 모아 평장으로 모시는 가족묘지를 조성하고 첫 벌초다.

묘지조성 첫해라서 잡풀이 많지 않아서 풀을 베는 벌초가 아니라 잡초를 뽑는 벌초를 했다.

 

내가 가장 멀기때문에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비박을 하고 이른 아침 뒷산을 올랐다.

원근각지에서 오는 자손들이 도착하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한다.

마침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어서 산 위로 올라가면 대청호 상류의 환상적인 운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산이 낮아서 그런지 마루금에 올라섰는데도 안개가 시야를 가렸다.

그냥 내려갈까 하다가 이왕 올라왔으니 마루금을 더 걸으면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하마터면 미리 포기하고 내려올뻔 했는데 그렇게 해서 만난 고향의 운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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