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울진산불 현장을 가다 (4)

질고지놀이마당 2022. 4. 7. 12:04

2022. 3. 21~22

산불피해 현장 답사기록

 

7호국도변에서 볼 수 있는 현장, 벌목구간도 화마가 휩쓸고 갔다.

비석이 산불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깨져 나간 현장. 하물며 나무들이 어찌 화마를 비켜갈 수 있을까?

화마가 휩쓸고 간 폐허에도 새생명의 싹은 자라고 있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동해안까지 몰아친 다음에 바람 방향에 따라서 남으로, 혹은 북으로 이리저리 휩쓸며 산림을 초토화 시켰다.

 

화마에 타버린 응봉산 등산로 입구의 산불감시초소

저수지에 반영된 봄 눈내린 응봉산 일대 설산과 산 아래쪽 낮은 야산지대의 산불 피해지역

이 풍경에 이름을 붙인다면 '슬픈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

7호국도에서 바라 본 덕구온천 방향 및 응봉산 일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