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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 작괘천 계곡의 아름다움

2022. 3. 12. 토. 흐림 79년에 울산으로 와서 언양이나 석남사를 가려면 시내버스와 시외 빨간버스를 갈아타느라 몇 시간 걸려야 했던 시절 소풍을 갔던 작천정에 대한 기억은 바윗돌과 정자 그리고 맑은 물 정도였다.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수없이 지나다녔지만 막상 계곡에 다시 내려가서 찬찬히 살펴볼 생각은 안했다. 그야말로 주마간산 격으로 스쳐 다니기만 했을 뿐이다. 그러다가 울산불교환경연대에서 실시하는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하여 쓰레기를 줍느라 약 40년만에 샅샅이 살펴보게 되었다. 아니, 억겁의 세월동안 자연이 빚은 너럭바위와 소가 어우러진 작괘천이 이리도 아름다운 계곡이었단 말이지? 예전에 미쳐 몰랐던 아름다움이 백문이불여일견, 화보를 보시기 바란다. 규모가 매우 큰 너럭바위에 군데군데 부드럽..

울산불교환경연대 작괘천 자연보호 활동

2022. 3. 12. 토. 갬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힘을 발휘하는지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이신 천도스님을 통해 새삼 확인한다. 코로나 상황으로 매달 한번씩 하기도 힘든 행사를 울산불교환경연대는 거의 매주 실시하고 있다. 뜻밖에도 송철호 울산시장님도 봉사자들과 똑같은 차림으로 참석했다. 천도스님은 정치인을 일부러 초대하는 분이 아니신데 울산불교환경연대의 활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증거다. 울산환경운동의 산 증인인 한기양 목사님도 동참, 한 목사님은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계신다. 맨 왼쪽은 울산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주 변호사 작괘천 계곡 정화활동 열심히 하면서 틈틈이 사진 기록도 남겼다. 일부러 같이 다닌 것 아닌데 다니다 보니까 천..

대부도 선감항의 아침풍경

2022. 3. 6. 일요일. 맑음 간조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바닷길 끝 정면에 보이는 섬이 제부도. 왼쪽 풍력발전기 옆에 작은 섬이 누에섬이다. 철탑과 풍력발전기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굴뚝은 당진시에 있는 현대제철공장(?)으로 짐작 수평선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공장굴뚝이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라고 생각했는데 궁금한 것은 못참는 편이어서 지도를 펴고 방향을 대조해 보니까 동서발전에서 운영하는 당진화력발전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