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기/백두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

화-대종주 사진보기 5 / 촛대봉~ 장터목 구간

질고지놀이마당 2008. 8. 3. 17:50

 

세석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일행을 찾으려 해도 다들 어디에 짱박혀 있는지 찾기가 어렵다.

촛대봉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대장님의 영에 따라 집합을 기다리며 눈에 띄는 일행 증명사진을.. ㅎㅎ

 

 

엥? 대장 사모께서 '꽃파는 아가씨' 패션으로 나타났다.

실은 바람이 많이 부는데다 지대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겉옷 준비않은 찍사 덜덜 떨었음)

 

마라톤 풀코스 뛰는 것보다 화대종주가 더 힘들다고..(둘 다 힘들지요. ^^* 실은 종아리 근육 이상으로 고생하셨답니다.)

 

 

출발시간 다 됐다, 왜 집합하지 않는가?

빨랑빨랑 집합하라 오버!

 

촛대봉으로 오르는 일행의 복장이 바람과 추위에 대항하는 패션으로 바뀌었다.

 

길바닥에 돈 떨어졌나? 왜들 다 땅만 바라보며 걷는담..

 

하긴.. 힘도 들고 서서히 체력이 떨어지며 무릎이랑 종아리 등등 무리가 느껴질 시간이다.

 

 

그렇지요, 이렇게 활짝 웃으니 얼마나 좋은교? (실은 찍사의 주문~ㅎㅎㅎ)

 

 

모자도 멋있지만 흐린 날씨임에도 내내 끼고있는 선글라스 패션으로 멋진 모델 감사 *^^*

 

촛대봉이 왜이리 멀다냐? 촛대봉 오르다가 촛대뼈 까지겠네..! 

 

 

세석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기 때문에 일행이 거의 모인 참이라 촛대봉에서 기념촬영이라도..?

왠걸, 회장님께서 시간 늘어진다며 전진 앞으로 하는 바람에 대표로 회장님 사진만 한장 찰칵!

 

궁시렁~ 투덜~ 들릴만도 한데 다들 순항 양처럼 잘도 따른다. 

 

 

 

빨랑 안내려가고 촛대봉에서 사진 찍은 사람들 여기 찍혔데이!

 

장터목가는 길에 관문처럼 서있는 주목아래 포토라인 설치했는데 다들 고개도 안들고 가기에 철수..

(필자가 알기로는 지리산에서는 주목이 매우 희귀하다.)

 

 

 

 

"마 말 시키지 마이소, 사진도 찍고싶지 않구요.. 암 생각 없심더!"

시방 비몽사몽 자세로 앉아있는 회장 둘째아드님 마음이 딱 이랬을끼구만 - 대변인 

 

헌데 이 여학생은 아직 생생하네요. ^^

앞에 어떤 님이 있길래 눈길을 떼지 못하고.. 시방 주는 사람 성의를 무시하는기가?

 

 

 

혹시 선두를 맡은 산행대장님을 사모해서리..?

아닐끼구마, 산행대장님은 시방 사색에 잠겨있는데다 임자까정 따라 온 몸이라카이.

 

그럼, 땀으로 범벅을 한 이 남자?

..도 아니겠지요. 숨이 턱에차서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디~ㅋㅋ

 

 

예까지 오느라 욕봤심더.

그러고 보이께네 앞에 여학생이 눈길을 떼지 못한 이유는 낭군님이 다른 여학생을 모시고(?) 오기 때문이었나 봅니다.(찍사 눈에는 아직 짝지가 제대로 구분안됨)

 

 

어라~! 그런데 금방 자기 짝 찾아가는 것 보니까 여그는 알콩달콩 서로를 챙기는 잉꼬부부들만 오는 산방인가 봅니다. 

 

 

 

 

아내와 가족 챙기는 마음은 회장님도 마찬가지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내공이 깊은 때문이겠죠? 빡신 산행을 이끌면서 지친기색도 없고, 푸근한 미소를 잃지 않는 인상이 인상적입니다. ^^

 

쉬었으니 또 걸어 볼까요?

안개구름 속에서 신선놀음을 하는 중이라 무아지경, 걷고 또 걷는다.

꽉 닫힌 조망대신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를 길동무 삼아서..

 

 

여학생들이 센스 만점, 요로코름 웃음과 포즈를 취해주면 찍사는 더 신이나서 힘든 줄 모르지요.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가?

산행은 결국 혼자 걷는 것이며, 인생의 희노애락과 고비를 넘나드는 과정이 함축된 축소판과 같다.

 

 

 

 

 

 

 

 

 

 

 

 

 

 

드뎌 장터목대피소에 도착(14:50)

가장 붐비는 장터목대피소지만 시간이 어중간해서인지 연하천이나 세석에 비해서는 덜 복잡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후미대열을 기다리는데 선두그룹과의 거리가 많이 벌어진 때문에 후미그룹이 다 도착하기를 기다리기는 무리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코스를 출발하기 전 대충 인원점검을 겸해서 기념촬영에 찍힌 대열은 스무명 남짓이다.

 

  

다음은 화대종주 사진보기 마지막 순서로서 장터목에서 천왕봉을 거쳐 하산주를 나누기까지를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