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記)/국외여행

할롱베이 풍경보기 3

질고지놀이마당 2013. 11. 21. 09:27

 

할롱베이 풍경 세번째 소개는 쾌속선을 타고 돌아보는 섬풍경과 마지막으로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쾌속선은 옵션으로서 타도 그만, 안타도 그만인데 가이드들은 관광객들이 옵션관광을 많이 해야 부수입이 생길 것이다.

우리 일행은 일부만 탔는데 비용대비 만족도는 '비추'로 판정한다.

 

바닷물 튀는 것을 감수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일부구간 스릴있게 배를 모는 것과 유람선으로 다 돌아보지 못하는 곳을 다녀 오는 것이 그나마 비싼 값을 치른 댓가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다. 이제 준비운동을 마치고 진짜코스를 가겠지 기대를 하는 순간 보트는 전망대가 있는 선착장에 멈춰섰다.

이런 된장~ 다 왔으니 내리란다.

 

헐~ 모터보트를 타던 선착장에서 쾌속선은 한바퀴 돌아서 이곳으로 오고, 유람선도 이곳으로 와서 만나게 되도록 운영을 하는 것이었다.

날자가 오래되다 보니까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1인당 배삯이 아마 40~50달러였던 것 같으니까 가치에 비해 지불하는 비용이 비싸다는 생각이다.

 

어쨋든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돌아본 풍경이다. (인물사진은 별도 꼭지로 제한공개)

얼굴모습의 바위섬도 있고..

 

 

 

 

 

 

 

관광객을 태운 모터보트가 전속력으로 달리며 이 바위동굴을 지날때는 부딪히는 것 아닐까 조마조마 하다. 

 

 

신나게 달리던 모터보트가 어느 절벽아래 멈춰서고 배를 몰던 젊은이가 '뜬금없이' 노래를 한다.

관광객에 대한 일종의 팬 서비스인 셈인데 서툰 한국노래 따라부르고 박수치게 된다.

관광지에서의 열린 마음 덕분에 얼마간의 팁을 건네게 되고...ㅎㅎ

 

 

 

 

잠시 노래와 팁이 효력을 발휘한 걸까?

모터보트는 뒤집힐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좌로 우로 요동을 친다.

보트가 모로 서는 듯한 각도에서 한손으로는 난간을 꽉 부여잡고 한손만으로 수평의 사진을 찍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모터보트에서 찍은 풍경사진은 거의다 후보정을 거쳤다. ^^* 

 

 

 

 

곡예를 부리듯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모터보트에 적응되는가 싶고, 이제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겠지 기대를 했는데...

 

 

보트가 멈춘곳은 바로 이곳, 전망대가 있는 선착장이었다.

유일하게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 곳, 배에서 세번째 내렸다.

베트남 국민들이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한다는 호치민 주석이 이곳을 방문했다가 경치가 참 좋다고 한마디 한것이 이곳에 전망대를 세우게 된 계기란다.

믿거나 말거나가 아니라 북한 중국 베트남과 같은 사회주의(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지극히 당연하고 잦은 일이었다.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 탁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배 위에서도 아름답기 그지없는 할롱베이 풍경이 전망대에 오르자 시야가 한결 넓어졌다.

그렇지만 흐릿한 시야때문에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아쉬움도 비례한다.

 

 

 

 

 

 

 

 

 

 

 

 

 

 

 

 

 

할롱베이에서 드물게 모래사장이 펼쳐진 풍경이다.

 

 

 

항으로 돌아오는 길

가만 보니까 나갈때는 섬들이 많은 사이로 천천히 이동하다가 귀로에는 빠르게 달리는 항로를 택해서 이동하고 있었다.

 

숙소 창으로 내려다 본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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