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記)/문화재&문화탐방

최정원 공연실황(1)/해설이 있는 문화데이트

질고지놀이마당 2014. 11. 29. 10:47

2014. 11. 27. 목 18:30~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문화회관

 

사진으로 보는 공연실황, 사진분량이 많아서 두 꼭지로 나누어 소개한다.

명불허전,최정원은 역시 국내에서 최고로 꼽히는 뮤지컬배우답게 실력과 그 이상의 감동의 무대를 보여줬다.

지난 1차 공연 때 2% 부족한듯한 뒷맛을 본인도 알고 있었다는 듯, 이번에 그것까지 다 채워주고 가겠다고 작심한듯 정성과 열정을 다 쏟는 무대였다.

 

시작은 차분하고 감미롭게~~

 

 

 

정열적인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로 나오면서 1차공연 때처럼 장미꽃을 들었다.

저 장미꽃을 받게되는 행운의 주인공들은?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을 제대로 찍기 어려웠다.

해설이 있는 문화데이트 공연 3차까지 공연실황을 찍었기 때문에 4차공연 사진은 굳이 안찍어도 되겠다 싶어서 촬영준비를 안했었다.(더욱이 최정원은 2차공연이니까)

그래도 만약을 위해 성능이 떨어지는 카메라나마 지참을 했는데 다음꼭지를 보면 공감하겠지만 카메라 지참하지 않았으면 무척 후회할뻔 했다.

거꾸로 말하면 촬영준비(전문찍사를 초빙하거나, 어두운 장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성능좋은 카메라)를 제대로 하지 않은게 아쉽기 그지없다.

 

장미꽃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부끄러워 하기는...

이럴때는 벌떡 일어나 악수를 청하든가 허그를 청할 정도의 용기가 있어야지.

 

 

 

 

 

 

앞에 공연한 전수경이 몸매를 많이 내세우고 의상을 수시로 갈아 입었는데 최정원과 나란히 세우면 눈부시겠다.

지금 첫번째 소개하는 공연실활까지는 실은 공연실황을 찍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귀퉁이에 앉은채 습작처럼 간간이 찍으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돌발상황 혹은 관객과의 스킨쉽 장면이 있으려나 대기하는 상태였다.

그래서 무대 사진이 작고, 한방향에서만 찍은 것이라 단조롭다.

 

 

 

 

 

 

ISO 값을 8,000까지 올릴 수 있는 카메라라면, 200mm까지 줌인할 수 있는 랜즈를 장착했다면 훨씬 더 나은 화질을 찍을 수 있을텐데...

지금 촬영하는 장비는 ISO 최대치가 1,600에 불과하고 24-70 렌즈로 찍은 것이라서 야간공연 사진을 찍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목수가 연장 탓을 하는 셈이지만~ㅠㅠ)

 

 

 

 

좀 더 발랄하게, 그리고 가슴골이 파인 의상을 입고 나왔다.

줌 기능이 뛰어난 렌즈를 준비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또..ㅎㅎ

 

 

 

 

 

 

 

 

 

 

 

 

 

한번 더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관객과의 스킨쉽

 

장미꽃을 받은데 이어 두번씩이나 스킨쉽의 행운을 차지했으니 자리를 잘 잡은 것인지, 잘 생긴 것인지 하여간 만인의 부러움을 차지한 부부

 

 

 

 

 

 

 

 

 

 

최정원의 파격적인 무대는 이때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관객석으로 내려와서 눈높이를 낮추고,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금기사항을 풀고, 신명나면 나와서 춤을 추워도 좋다고 유도했다.

그렇지만 아직은 서로 눈치보고, 쭈볏쭈볏...

 

사진을 찍으라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플래쉬가 터지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다. 

관객석에서 무대를 향해 플래쉬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으면 오히려 가까이 있는 앞사람 뒷통수가 더 허옇게 나올 뿐 무대는 어둡게 나올것

대개 폰카로 사진을 찍는데 이때 플래쉬 발광모드를 OFF 시키고 찍는 것이 사진도 낫고, 공연에 방해도 덜된다.

사실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는 컴팩트 디카나 폰카 사진이 잘 나오는 편이다.

 

 

 

앵콜송을 청하면서 객석에서도 다 일어났다.

마지막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려는듯 가수와 관객이 하나되기 시작했다.

이때가 있을까 하여 성능이 떨어지긴 하지만 카메라 지참하고 대기하던 상태라서 찍사도 좌석에서 일어났다.

 

 

이래도 되나 싶어서 주변 눈치를 보던 관객들 조금씩 대담하게 앞으로 나오더니 마침내는 무대위로 진출

이제 공연장은 시쳇말로 뚜껑이 열리고 체면이나 눈치의 벽이 완전 허물어졌다.

 

 

 

 

가수와 관객이 하나된 다음 꼭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