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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쓰리고 산행(3)/ 고사목

질고지놀이마당 2015. 2. 2. 21:33

2015. 1. 31. 토.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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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쓰리고 산행 세번째 소개는 고사목 상고대 풍경이다.

그런데 상고대가 맺히기는 했으나 두께는 2% 부족했다.

차디찬 서북풍 칼바람을 고스란히 맞는 곳은 제대로 맺혔고, 바람을 좀 막아주는 지형이나 중봉쪽으로 이동하면서는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이곳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오래된 고사목들은 매년 눈에 띄게 스러져간다.

죽어서도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가장 오래 버티기는 하지만 극한의 자연조건 아래서 목질이 단단하지 못한 나무는 몇 년 버티지 못한다.

그나마 상고대라도 많이 얼어붙었으면 좋으련만...  

 

 

 

 

 

 

 

 

 

 

덕유산 고사목을 상징하는 몇 그루도 '잔가지가 점점 사라져서 사람뿐만 아니라 나무들도 세월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