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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벌초, 트럭추락 사고와 사고처리 비망록

질고지놀이마당 2021. 9. 8. 13:51

2021. 9. 4. 토

한창 벌초를 진행하던 중에 난데없이 벼락을 치는듯 우당탕탕 꽈광~!! 하는 굉음이 났다.

놀라서 달려가 보니까 6촌형님(이하 형님)이 운전하는 차량이 진입로보다 약 2.5m 아래 컨테이너 벽을 뚫고 처박혀 있었다. 상황을 목도하는 순간 형님이 큰 중상을 입은 것 아닐까 심장이 멋는듯 했으나 부스럭 부스럭 하더니 조수석 문을 열고는 아무일도 없었던듯이 컨테이너 출입구로 나오는 것 아닌가!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형님은 아무렇지도 않다며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손사레를 쳐댔다.

팔다리 움직여보시라 하고, 목도 돌려보시고 허리 굽혀보시라 했는데 다 이상이 없단다.

조상님들이 보살펴 준 것인지 기적이었다. 119 응급차 출동을 취소시켰다.

 

철판으로 된 컨테이너 벽면이 완충역할을 함으로써 운전자도 다치지 않았고 차량 파손도 생각보다 덜했다.

철판을 이어붙인 스폿용접 부위가 떨어지면서 구멍이 뻥 뚫렸고 차는 제집처람 반듯하게 들어 앉았다.

철판이 너무 강하거나 약하지 않은 것이 사고피해를 기적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기름밥 40여년 경력자가 보기에 차량상태도 생각보다 파손이 적었다.

컨테이너 철판과 부딪히는 순간 앞 범퍼가 제대로 완충 역할을 하는 덕분에 차량 전면부 파손이 경미했다.

돌출된 양쪽 백미러가 깨지거나 지지대가 꺾이면서 앞유리를 쳐서 금이갔다.

오른쪽 뒷편 지붕이 좀 찌그러 들었고, 양쪽 문에 약간의 요철과 긁힘이 발생했다.

하부를 봐도 엔진 오일팬을 보호하는 언더커버가 깨졌을 뿐이었다. 

 

양쪽 헤드라이트도 깨지지 않았고, 추락이나 충격에 취약한 연료탱크, 밧데리, 라디에이터 모두 멀쩡했다.

기름 한방울, 물 한방울 세지 않다니 신기할 정도였다.

더욱이 차량을 끄집어 낸다음 시동도 정상적으로 걸렸고, 기어변속, 핸들조작 다 문제가 없었다.

그리하여 제 발로 집 앞까지 이동을 했다.

 

내 판단으로는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할 것은 앞 유리와 앞 범퍼, 그리고 양쪽 백미러와 지지대,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언더커버 정도였다. 약간씩 찌그러지고 긁힘이 발생한 양쪽 문과 외관은 승용차라면 교체를 고려하겠지만 화물차임을 감안하면 약간의 판금과 샌딩작업을 한 후에 도색만 새로하면 될 것으로 보였다.

 

즉,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가 작동하여 차를 움직이는 동력장치)과 조향장치 및 브레이크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니까 기능적인 면에서는 이상이 없는데 다만 외관상으로는 많이 망가진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  알기쉽게 사람에 비유하면 눈에 보이는 상처가 많고 할퀴고 째진 곳에서 피가 흐르니까 중상처럼 보이지만 생명에 지장을 줄만한 머리나 장기 및 팔다리가 다 멀쩡한 상태였던 것이다.

 

따라서 내가 보는 예상 견적은 200만원 이내일 것 같았다. 물론, 수리과정에서 추가로 교체하거나 고쳐야 할 곳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점까지 감안하더라도 300만원은 넘지 않으리라. 실제로 울산에 있는 차량수리 전문가에게 사고현장 및 차량 사진을 보여줬더니 나보다도 적은 금액을 말하면서 울산으로 실어와서 고치고 탁송으로 보내더라도 200만원 대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월요일 오후에 차주인 형님의 전화내용은 기가막혔다.

옥천에 있는 정비공장에 갔더니 수리비가 800만원 이상 들거라고 하더란다.

뜨악~! 내가 예상한 견적보다 무려 4배씩이나~!!

외제 승용차도 아닌 화물차 견적인데 이건 너무한 것 아닌가?

 

그런데 이어서 하나씩 물어봐야 알려주는 내용은 더 기가막혔다.

터무니없는 수리비 내역을 확인해 볼 생각은커녕 미리 알려주거나 상의를 하지도 않고 폐차를 해야 할 상황으로 판단하고 알아보는 과정에서 중고차 매매상이 나타나서 400만원을 쳐 주겠다고 해서 차를 넘기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말도 안되는 사기라고 그 거래 당장 취소하시라고 하니까 양파껍질 벗겨내듯이 드러나는 상황은 점입가경이었다.

이미 4백만원을 받았고, 명의이전에 필요한 인감증명까지 떼서 넘겨줬다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명의이전까지 진행했다면 사실상 되물릴 수 있는 단계를 넘어버린 셈이다.

어떻게 그런 판단을 즉석에서 혼자 내릴 수 있는 것인지...ㅠㅠ

 

이게 문중의 벌초를 하다가 발생한 사고처리의 연장이 아니라면 어떻게 처분하든 내가 참견할 이유가 없으나 문중 공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기 때문에 미리 알리고 상의해서 처리해야 할 일이었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어서 중개자 역할을 한 보험사 지점장과 중고매매상에게 전화를 했으나 전화통화로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 옥천으로 가서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서 담판을 지어야 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하지만 저녁에 사단법인 창립총회가 있어서 뭘 어쩌지 못하고 총회 마친 뒤에 자정 넘도록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매매상에게 장문의 카톡문자 보내고, 형과 조카에게도 카톡 소통을 하다가 잠들고 말았다.

 

앉은채로 선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새벽 5시, 그길로 옥천으로 향했다.

이들이 만나주기는 할지, 만나더라도 이야기가 통할지 모든 것이 불투명하지만 되든 안되든 하는데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이 사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현상과 본질을 분리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현상만 보면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거래행위를 통한 소유권 이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본질을 들춰보면 세상물정에 어둡고 사리판단력이 떨어지는 시골 노인네를 두고 보험사 지점장(A), 써비스센터 직원(B), 폐차장 직원(C), 중고차매매상 직원(D), 중고차매매상 대표(E) 등 공동의 이해관계자들이 역할극처럼 담합을 해서 남의 재산을 헐값에 갈취한 사기와 마찬가지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본질을 법으로 입증해서 처벌받게 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문제였다. 

 

저들은 차주 본인이 자의적인 판단으로 매각을 결정한 것이고, 폐차를 하려는 것을 값을 더 쳐서 400만원이나 주고 매입한 것은 오히려 도와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전히 상황파악이 안되는 형님은 나를 도와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오히려 나를 설득하려 들었다. 

 

내가 유추해본 시나리오는 이렇다.

1. 보험사에서 지원하는 견인차 기사는 해당 차량을 견인해서 옥천시내 모 서비스센터에 입고를 시켰다.

2. 월요일 오전 서비스센터로 찾아간 형님에게 써비스센터 직원(B)은 차 수리비가 8백만원 넘게 나온다며 중고차 시세가 1,100만원 정도하는데 800만원이나 들여서 고칠것이냐고 1차 바람을 잡았을 것이다.(하필 형님은 자차보험을 들지 않아서 수리를 할 경우 수리비 전액을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데 이 점을 노린 것이다. 자차 보험에 들었다면 수리비가 많이 나와도 본인 부담은 얼마 안된다.)

3. 옆에서 누군가가 800만원 들여서 고치느니 차라리 3백만원쯤 더 보태서 사는 것이 낫다고 2차 바람을 잡는다.

4. 형님은 불안한 마음과 솔깃한 마음이 피어오른다. 그렇게 많이 망가졌으면 폐차를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폐차장으로 연락을 취한다.(이 연락을 형님이 직접 했는지 서비스센터 직원이 했는지는 미확인)

5. 폐차장 직원은 전화통화 또는 직접 서비스센터로 와서 폐차하면 얼마 못받는다고 일러준다.(형님은 70만원 쳐준다고 들었다고 했고, 매매상쪽은 125만원 쳐준다는 것을 자신이 400만원에 사줬다고 주장했다.)

6. 형님은 누구로부터도 조력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먹이감을 노리는 승냥이떼와 같은 인간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나 자신을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들로 인식했다.

7. 폐차하면 70만원밖에 못 받는다는데 400만원이나 값을 쳐 주겠다고 하니까 형님에게 그들은 구세주처럼 느껴졌을 것이고,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 제안을 감사한 마음으로 덜컥 받았을 것이다.

8. 이 상황까지 이르면 브로커 일당과 매매상은 차주의 마음 변하기 전에 불가역적 상황으로 만들어야 한다. 앉은 자리에서 형님 계좌로 400만원을 이체하고, 곧바로 등록에 필요한 매도용 인감증명을 발급받도록 읍사무소로 향한다.

9. 읍사무소로 간 형님은 그곳에 근무하는 막내딸에게 차를 팔기위해서 인감을 떼러 왔음을 알렸고, 딸은 예고없이 나타난 아버지가 하는 일이 못미덥고 궁금했을지언정 차량 수리나 매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10. 자동차 매매상은 이 일을 가지고 "매매 과정에 공무원인 딸까지 입회해서 처리했다" 라고 주장한다.

11. 이처럼 자동차 거래 성사는 조연들이 바람을 잡고 매매상사 직원이 거래를 성사시켜서 중고매매상 대표자 명의로 등록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시킨다. 큰 건 하나 횡재했다고 회심의 미소를 날리며 협업으로 낚아챈 고깃덩이를 분배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12. 이때 방해꾼이 등장해서 부당한 거래라며 거래를 무를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미 저들은 법적으로 완벽한 절차를 끝낸 상황이다. 큰 이익을 고수할 것인지, 쬐금 양보해서 물러줄 것인지의 칼자루도 저들이 쥐고 있다.

 

이런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면서도 찾아가는 마음은 참담하기도 하고 절박하기도 했다.

내가 환경단체에서 휴일도 퇴근시간도 없이 일하면서 받는 한달 급여(활동비 성격이긴 하지만)는 230만원이다. 그런데 형님은 앉은 자리에서 대략 500만원 가량의 재산가치를 넘겨주고 말았다. 저들이 요구하는 계약해지 위약금 성격으로 200만원을 지불한다 하더라도 300만원 정도는 회수 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었다. 그 돈을 살려도 나한테 이득이 될 것은 없지만 그것이 문중 공금이든, 형님의 손실 감소이든 내가 하루를 투자해서 거둘 수 있다면 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우중에 새벽같이 출발해서 옥천으로 달려오는 열성과 진정성을 생각한다면 저들에게도 진심이 통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바람이 있었다. 사기꾼 도둑놈도 양심을 갖고 있는데 번듯한 명함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행세하는 사람들이 선한 영향력을 조금쯤은 발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다.

 

그러나 소득없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마치 역할분담극을 하듯이 내 자존심을 건드리고, 부아를 돋구고, 말꼬리 잡기를 하다가, 한 넘은 화를내고, 한 놈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한 놈은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도와달라는 카톡 보낸 것을 가지고 밤늦게 협박이다 양아치짓이다 윽박지르질 않나 논리적으로 산출근거를 말하면 따지지 말고 그래서 얼마를 줄 수 있냐고 말을 끊었다. 저게 다 나의 평정심을 잃게 하려는 작전임을 알기에 애써 참아내며 성사를 시키고자 하였으나 결국에는 파투가 났다.

 

암튼 우여곡절을 거치며 진행된 타협 조건은 나는 200만원을 주는 대신에 형님 앞으로 명의이전까지 말끔하게 처리해 달라고 했고, 매매상 직원은 250만원으로 하자며 대표를 설득해 보겠다고 했다. 명의이전을 안했으면 그냥 물리면 되는데 명의이전을 해버린 상태에서는 다시 명의이전 등록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그 비용이 대략 80~90만원 정도 들어간다. 

저쪽에서 이미 지출한 비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견인비와 등록비,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에 대한 보상(일비+@)이었다. 지출비용 다 인정한다,  그런데 각각의 비용산출 싫어하니까 그걸 100만원으로 퉁치고, 등록까지 책임지는 조건으로 200만원에 합의하려던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은 저들이 주장하는 렉카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중고차매매상 사업자 명의로 일시 등록하는 것은 취등록세가 없기 때문에 등록비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1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안인데도 나눠먹을 입이 많은 저들에게는 양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 대략 400~5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남길 수 있는 고깃덩이를 뱉어낼 리가 없는 장사꾼이었다.

 

어렵사리 근접한 타협안을 명의권자인 매매상사 대표자란 놈이 일언지하에 걷어찼다.

"법적으로 보호받는 내 재산이다. 당신들이 뭔데 내 재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느냐, 나는 응할 이유가 없다. 이건 계약을 물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구입한 재산을 당신네가 도로 사가는 거다. 정 가져가고 싶으면 800만원 내고 가져가라"

전날 통화를 했을때 매매상 직원이 200만원 더 내고 가져가라 하더니 매매상 대표자는 400만원을 더 내고 가져가란다. 앉은 자리에서 200만원을 더 달라고 하더니 하루가 지나자 400만원을 더 내고 가져가라니 이쯤되면 더 상종할 가치가 없는 양아치 아닌가. 인내심 테스트 하듯이 모욕적인 언사를 구사하는 수모를 꾹꾹 눌러가며 견뎠으나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이 일을 복기해 보면 모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첫째, 서비스센터의 견적 800만원은 구체적으로 산출한 견적이 아니라 어느 직원의 자의적(의도성?) 금액이었다.

둘째, 중고차 시세가 1,100~1,200만원 하는데 수리비 견적 800만원이 나오는 사고차량을 400만원에 산다는 것은 이치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 수리비 견적 8백만원이라는 수치의 허수가 바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셋째, 폐차장은 차주가 폐차를 하겠다면 2017년식이니까 쓸만한 부품을 중고품으로 팔면 이익이 많이 남을텐데도 불구하고 매매상에게 연결을 시켜줬다는 것은 이들이 돈되는 물건을 함께 도모하는 한통속임을 말해준다.

그러나 형님은 이러한 모순점을 간파하지 못했고, 4년밖에 안된 차량을 폐차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판단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저것 다 떠나서 중요한 결정을 하면서 왜 똑똑한 자제들이나, 아니면 나한테 미리 연락해서 상의하지 않았는지 너무나 안타까운 대목이다.

더욱이 내가 차량 수리비는 종금으로 처리할 것이니까 견적이 나오면 알려달라고 미리 말씀을 드렸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비단 이번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2년 전에 중고차를 구입하는 과정도 자녀들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구입을 한다음 통보했다고 한다.

중고차를 구입하는 경우 가장 기본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사고이력과 주행거리도 확인 안하고 구입하는 바람에 2년된 봉고트럭의 주행거리가 8~9만 km 였단다.

형님이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것을 이제와서 내가 어쩌랴. ㅠㅠ

 

 

부록/ 2021 공동벌초 경비지출 및 차량사고 처리 중간보고

지출 : 벌초 참가자 교통(수고): 1055만원 현금

(월외 4/ 2, 누나 2, 건철1, 2)

 

사고차 견인 포크레인 임차료 20만원(계좌이체)

점심식사비 3만원

차량매각 되돌리기 위해서 97일 옥천 왕복, 교통비(급유) 5만원

합계 : 83만원

 

차량사고로 인한 손실비용 예상 및 처리계획

1. 사고차량 견인 20만원

2. 사고차량 수리비 예상견적 280만원

3. 파손된 컨테이너 재구입 200만원

4. 합계 500만원 예상하고 이는 종금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음

 

예상의 두 배가 되어버린 차량수리비 

1. 형님 혼자 결정으로 처리함으로써 500만원 추가손실 발생(차량 수리비 800만원 기준)

2. 사전에 협의없이 사고차량을 400만원에 팔고 이미 명의이전까지 해 간 상황이라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

   매매를 취소하고 돌려받기 위해서 옥천으로 찾아갔으나 차를 가져가려면 800만원 내라는 억지여서 포기

 

손실금에 대한 처리의견(안)

1. 추락사고로 인한 손실(차량 견인비+컨테이너 구입비 +차량수리 예상견적(예상 최대치)=500만원은 종금처리

2. 형님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발생한 추가손실 500만원은 본인이 부담

3. 이와 같은 의견을 형님과 자녀 중에서 옥천읍사무소 근무하는 넷째 딸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