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정치 사회분야

다시 디비진 세상, 2018년과 정반대

질고지놀이마당 2022. 6. 3. 22:42

2022. 6. 1 제 8대 지방선거 결과는 2018년의 결과를 뒤집은 꼴이다.

4년 전 필자는 7대 지방선거 결과를 포스팅하면서 '세상이 확 디비졌다' 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런데 4년만에 고스란히 역전된 결과로 나타났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용도폐기 당하듯 냉혹한 심판을 받았을 때 환호하며 승리감을 만끽했던 더민주당은

그러나 무능과 오만, 내로남불로 허송하다 4년 전 자유한국당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 

국민들의 냉혹한 심판의 교훈을 여야 정치인들이 깨닫지 못한다면 4년 후에 필자는 '또다시 디비졌다'는 제목의 글을 쓰게 될 것이다.

 

2018년 선거결과 포스팅 바로가기(클릭) 개표결과 요약/ "세상이 확 디비졌다" (daum.net)

 

개표결과 요약/ "세상이 확 디비졌다"

"세상이 확 디비졌다" 태풍 해일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것을 삼켜버린 쓰나미였다. 제7회 지방선거 결과를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그 위력 앞에 야당의 존재는 극우보수 정당이든, 중도든, 

blog.daum.net

2018년 7대 지방선거와 2022년 8대 지방선거의  정당별 당선자 요약표를 먼저 살펴보자.

광역단체장인 시도지사 당선자 수는 7대 당시 국힘(자한) 2 : 민주 14에서 8대에는 12 : 5로 바뀌었다.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53 : 151에서 145 : 63으로

광역의원 당선자(지역구)는 113 : 605에서 491 : 280 으로 바뀌었다.

 

8대 지방선거 결과 정당별 당선자 현황

광역단체장(시도지사) 지역별 당선자 그래픽 지도

 

시도교육감 당선자도 7대 보수 3 : 진보 14에서 8대에는 보수 8 : 진보 9로 양분됐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마찬가지다.

2018년 1 : 11에서 2022년 5 : 2로 바뀌었다.

 

8대 기초단체장 당선자 통계 및 그래픽 지도
유일한 진보당 소속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자다.

광역의원(지역구) 당선자 정당별 현황

눈에 띄는 것은 영남지역(부산 대구 경북 울산)은 국민의힘 싹쓸이,

호남지역(광주 전남 전북)은 더민주당 싹쓸이 현상이다.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개혁하지 않는 한 망국적인 지역구도 분할은 사라지기 어려울 것 같다.

기초의원 당선자 정당별 현황이다.

광역의원 당선자 현황과 달리 전체 당선자 수를 보면 특정정당 쏠림 현상이 적어졌고, 균형을 이룬다.

국민의힘과 더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당선자 수가 균형을 이루는 것은 기초의원 선거는 중선구제를 도입한 덕분이다.

다만, 영남지역에서는 더민주 당선자가 제법 되는데 여전히 호남지역에서는 국민의힘 당선자가 0이다.

중대선거구가 승자독식 단독선거구에 비해서 표의 등가성 및 득표율에 비례해서 당선자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울산광역시 기초단체장 당선자 정당별 그래픽

중구 남구 북구 울주군은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동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당 소속 단체장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