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손학규 대표

손학규 후보 지지선언 발표문

질고지놀이마당 2007. 8. 28. 18:07
[이명박은 반 노동자 후보, 손학규만이 이명박을 이길 수 있다.]

한나라당의 집권, 특히 이명박의 당선은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래 노동자들이 피터지게 싸워서 이룩한 토대와 성과를 허물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완전히 거꾸로 돌리는 것이다.

이명박은 가장 반 노동자적 태도와 탄압적 노조정책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독점자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이명박은 성공한 경영자로 신화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87년 현대건설 민주노조 결성당시 노조를 설립을 주도했던 서정의 위원장을 납치 감금하여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 한 파렴치한이다. 회유와 협박이 그의 가장 큰 무기임을 모르는 현대 노동자는 없을 것이다.

87년 노동자 대투쟁의 현장에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현대그룹 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 2기 의장을 거치며 정권과 자본에 맞서 열악한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싸워 온 나는 이러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만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하여 나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하고, 이명박 후보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지원하여, 그의 당선을 돕기로 하였다. 이것이 21세기 시대정신에 맞는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현재의 대선 구도 하에서는 민주노동당의 힘으로 한나라당 집권을 막을 힘이 없다.

나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기치아래 창당부터 지금까지 민주노동당을 지켜왔다. 그러나 오늘 나는 민주노동당을 떠나 손학규 후보 캠프에 합류하기로 하였다. 열정을 바쳐 활동했던 민주노동당을 떠나는 것이 인간적으로 미안하고 마음 아프지만 결국 한 길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손학규인가?

손학규 후보만이 범여권에서 대선 승리를 가장 확실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이다. 손학규 후보는 한나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이고, 21세기가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를 가장 훌륭하게 수행해 낼 수 있는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손 후보야말로 21세기 시대적 과제인 ‘혁신과 통합의 적임자’로서 일찍이 세계의 변화를 보고, 세계를 누비며 체득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손 후보는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했고, 가장 적극적으로 시대적 과제에 임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대한민국이 원하는 정의와 가치를 실현해왔다. 민심대장정에서 보여 주었듯이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등 서민층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호할 수 있는 인간미를 가지고 있다.

손학규 후보는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고, 남북평화 공존을 위해 햇볕정책을 지지했다. 민생경제의 제일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세계를 누볐다. 3선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 지사를 역임하여,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알고, 가장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

나는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자신의 모든 것을 것을 바쳐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것을 막을 것이다. 우리 노동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의 승리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2007년 8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