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질고지칼럼

34. "늦었다고 생각마라, 지금이 적기다."

질고지놀이마당 2008. 7. 3. 17:02

개인 홈페이지에 연재했던 '질고지칼럼'을 블로그로 옮겨오는 작업중입니다. ^^*

  이상범 (2005-04-07 15:10:51, Hit : 340, Vote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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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었다고 생각마라, 지금이 적기다"


◈ 서상록 선생님의 강연은 가슴을 때리는 감동이 있었다.

3월 23일 주민자치대학 3기 두번째 강연을 듣고

오늘 북구 주민자치대학에서의 서상록 선생님 강연은 진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공연장을 복도까지 메운 주민들과 함께 강연을 들으면서 정말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잠시의 즐거움만이 아닌 진하게 가슴에 남는 유익한 메시지가 많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메모한 서상록 선생님의 어록을 잠깐 소개합니다.

"사람팔자 알 수 없다"

그렇습니다.
이후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알 수 없는 것이 사람마다의 팔자임을 공감합니다.

"인생은 자연의 이치와도 같다"

평범한 이야기지만 사례를 통해 들으니 더욱 공감이 갑니다.
겨울이면 곧 봄이 오듯이 밤이 깊으면 곧 새벽이 오듯이 어려움을 참아내면 좋은 날이 옵니다.
현실이 고통스러우면 머잖아 밝은 미래가 다가 올 것이며
현재 행복하다 해서 언제까지나 행복한 것이 아니므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말씀이죠.



"늦었다고 생각마라, 지금이 적기다"

스스로 포기하는 인생을 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대개는 '나는 이미 때가 늦었어'라고 체념하죠.
특히, 이후 의학이 발달하면 사고가 아닌 평균수명은 97세이므로 지금 나이에서 남은 인생을 계산하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말씀입니다.(전 딱 절반입니다요 ^^*)

공부, 어학, 취미생활, 사업...
무엇이든 지금 시작해도 늦이 않다...
새겨들어야 하겠습니다.

"결심에 달렸다"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이 적기이니 결심하고 당장 시작할 일입니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서 선생님은 69세이지만 20대의 삶을 살고 계십니다.(당신의 마음의 나이는 몇 살?)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당근 그래야죠. 일이 즐겁고 신나게 젊게...
이 점은 저도 그리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

"몸이 늙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인생을 포기하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이 분 스스로 환갑 진갑 지난 나이에 손녀 뻘 되는 선배들 밑에서 웨이터 생활을 시작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신 스스로의 실천과 경험에서 우러나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그러나 대개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살고 있기도 하지요.
만약 어느 순간 갑자기 죽음이 닥친다면?
그 상황을 가정해 보면 참으로 허망하고 기가 막힙니다.
나라고 해서 다르지 않거든요.



인생은 결국 혼자 나서 혼자 가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짐이 되거나 의탁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씀.
자식에게 과잉투자 하지 말고 늘그막에 자식에게 짐 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후를 위한 준비와 투자를 하라는 말씀은 이 시대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이지 싶습니다.

주민자치대학에 오신 수강생들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라고 공감하고 박수치시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재미도 있고 유익함도 있는 강의를 마련하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재미가 있어서 웃고 즐거워하다 보면 뒤에 남는 것이 없고
학생 공부시키듯 유익함만 추구하거나 진보성을 앞세우면 재미없어 하면서 참석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니까 주최 측으로서는 고민스럽거든요.

오늘 강연은 재미보다 유익함을 더 전달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즉,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추구한 강연이었지요.

아마도 70대 경륜을 가지신 선생님이 20~30대의 눈높이로 말씀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말 감명 깊은 명강 이어서 저는 기립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못 오신 주민들을 위해 앙코르 강연이라도 마련하고 싶습니다.

[다음 3번째 강연 안내]

일정은 4월 13일(수) 13:30 ~
강사는 고승덕 변호사님입니다.
서울대학교 법대 재학 중 최연소 사법시험 합격/ 외무고시 차석/ 행정고시 수석 합격/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sbs-tv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하고 있답니다.
기대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