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질고지칼럼

가을 맞이 무룡산 산행

질고지놀이마당 2008. 9. 1. 17:29

2008. 8. 31 (흐림)

 

 숲가꾸기(?) 사업현장, 이런 작업이라면 무엇을 위한 작업인지 사업목적 자체가 의문..

 

흉물스럽게 잘려나간 소나무/ 숲을 가꾸려는 것인지, 망치려는 것인지..

 

 

숲가꾸기를 한다고 했을 때, 시민들이 심은 나무를 휘감아 올라간 나무들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함이 우선이 아닐까?

그런데 칡덩굴은 그대로 둔채, 예초기만을 이용하여 등산로 좌우측의 풀과 나무만 거칠게 잘라버리는 작업이라니!

 

 

무룡산 오르는 길

국지성 호우가 몇 번 내린 정도인데 무룡산 오르는 등산로는 속살까지 깊레 파여나갔다.

목재데크로 만든 계단은 기동 기초가 공중에 매달리기도..

 

등산로는 비가 내릴 경우에 물고랑이 되기 싶상이어서 우기가 오기 전에 중간 중간에 물 흐름을 돌려놓는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

사전 예방에 5정도의 예산과 인력이 들어간다고 볼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사후복구에는 열배 스무배 이상의 예산과 인력이 들어가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도로파임은 덜하고 밑으로 내려올수록 심하다.

이는 흐르는 물이 많아지고 가속도가 붙는 까닭이다.

따라서 흐르는 물이 많이 모이고 물살이 걷잡을 수 없이  세지기 전에 분산시키는 배수로 정비는 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