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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질문&답변

질고지놀이마당 2013. 1. 15. 08:17

<쏘나타 하이브리드 관련 질문 & 답변 모음을 소개하며>

 

내 블로그에 올린 쏘나타 하이브리드 연비에 관한 글을 보고 댓글, 메일, 문자, 전화 등으로 많은 의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을 망설이거나, 차를 구입했는데 궁금증이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아는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자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선의로 감당할 선을 넘는 것 같다.

 

심지어는 내가 현대자동차를 대신하여 홍보하는 것처럼 오해하고 따지려는 독자도 있어서 당혹스럽다.

나는 다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하이브리드에 대한 이해와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할 뿐이다.

그리고 회사에 몸담고 있기는 하지만 회사의 이익을 소비자의 이익보다 우선하지는 않을 정도의 자기 신념과 소신을 가진 사람이다.

 

지금까지는 개별적으로 답변을 상세히 드리고자 노력했지만 이제는 질문 유형이 비슷한 것이 많다.

내 글을 전부 읽어 보면 궁금증을 거의 다 해소할 수 있을만큼 정보와 자료가 모아져 있기도 하다.

하여 하이브리드 관련으로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은 여기 모아놓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내 글을 먼저 읽어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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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울산 쏘하오너입니다

 

  • 2012.12.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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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에 관한글들 잘봤습니다
    혹시 다음에는 차량연비운전습관이나 하이브리드 연비올리는 운전정보를 한번올려주시면어떨까요.
    저도 쏘하오너인..다른분들의 운전방법도너무너무 궁금합니다~^^

     

    <답변>

    울산 쏘하오너님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에 대한 글에 대한 답변을 주욱 읽어 보시면 궁금증에 대한 답이 다 들어 있습니다.

    특히, 맨 아래 부산 쏘하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사실상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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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멋쟁이

     

  • 2012.12.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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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한달시승조건으로 지금차를 타고있는데 답답합니다
    출근거리가 십킬로 좀 넘는데 연비가 10킬로 찍혀요.

    이런조건은 하이브리드차를 탈 필요가 없겠죠?

    연비 늘리려고 먼 길 돌수도 없고요? 어쪄죠?

     

    <답변>

    멋쟁이님께서 올리신 글 보니까 그 심정 이해갑니다.
    출근 거리가 10km 남짓밖에 안되고, 주로 출퇴근에만 이용한다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효과를 실감하기 어려울겁니다.
    제가 실제로 운전하면서 체크한 데이터와 경험에 의하면 특히나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성능이 저하됩니다.
    알기쉽게 말씀드려서 하이브리드 성능이 최상으로 발휘되기 시작할 즈음에 운행을 끝내게 되니까요.

    따라서 현재 말씀하신 조건이라면 제가 자동차회사 직원이라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권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겨울철 특성이 그렇다는 것이고, 출퇴근 외에도 주말과 레저목적으로 운행하는 비중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예컨데 차량 운행거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단거리 출퇴근이 절반 이상이면 하이브리드 차량 효과를 기대만큼 누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절반 이상을 다른 용도로 운행하신다면 그래도 하이브리드 차량이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누차 강조하지만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 것입니다.
    모쪼록 현명한 판단 하시구요, 늘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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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난장이 똥자루

     

  • 2013.01.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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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타 브리드 로얄 타고다니는데요 기름을 36리터 주유 해가지고 360km 밝에 못타요
    그이상 안나가요
    주유 경고등 드러오면서 주유 하면서 주행거리 A를 0키로 로 세팅 하거든요.

    다음 주유 경고등 들러 올때쯤이면 고작 360 키로미터
    36리터로 500키로 넘을수 있는 방법좀 알려 주세여
    그래프는 맨날 똥색깔에 어쩌다 한번씩 퍼런 색이내요
    제발줌 내 기름값좀 아끼게 해주세요.

     

    <답변>

    저하고 같은 차량입니다.
    저는 42리터 주유해서 600650km 달리는데 왜 그럴까요
    36리터 주유하면 500km는 당연히 달려야죠.
    내일 여건될 때 문자 주세요.
    간단히 몇 마디로 설명드리기 어려울 것 같으니까 통화를 좀 하시지요.
    아, 그 보다 먼저 제 블로그에 브리드 운행 체험기를 몇 꼭지 달아서 올렸으니까 두루 읽어 보시고 님의 운전방식과 차이점을 찾아보세요.
    010-4472-8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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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010 **** 0792님의 문자 / 1월 12일 토요일

     

    안녕하세요.

    전 12월 초에 하이브리드 구매한 초보고요, 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 많이 이해가 되었으나 좀 더 궁금한 점이 있어 연락드립니다.

    전 회사까지 7km정도 되고요, 아침에 일찍 나가다 보니 3만원 주유(16리터), 135km정도 타더군요.

    계산적으로는 연비가 7km정도.. 최악이죠.

    그래서 요즘은 아침에 3분정도 공회전하고 타면 계기판에 10km 정도는 나오는데 이 방법이 과연 옳은가요?

    그래도 킬로 수하고 주유량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정답이 아닐까요?

     

    <답변>

    요즘 같은 겨울철에 아침 일찍 출근길 연비는 님의 지적처럼 매우 낮습니다.

    특히나 하이브리드 차량은 냉각상태에서 워밍업 되는 시간이 일반차량보다 더 걸리는 것 같더군요.

    제 경험으로 최소 10~15분 정도는 운행해야 하이브리드 연비가 나타나게 되는데 님의 경우라면 7~10km 밖에 안나옵니다.

    님께서 차량 구매를 결정하실 때 단거리 출퇴근이 주 용도였다면 하이브리드 차량을 살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판매사원이라면 하이브리드 차량 권하지 않았을겁니다.

    아무리 실적 올리는 것이 중요하더라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의 이익을 도모하면서 자신의 실적을 내야 맞겠지요.

    그러나 기왕에 사신 것이니까 후회나 원망 보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지닌 성능을 극대화 시키는 방안을 찾아 보셨으면 합니다.

    앞에 다른 분 질문에도 답변을 드렸는데 출퇴근 용도와 레져 용 비율이 50:50만 돼도 하이브리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연비도 다소 올라갈겁니다.

     

    출발전에 공회전을 해서 엔진 예열을 하는 것이 나은가 하는 점은 저도 상식 선에서 예상만 할 뿐, 실험 비교를 못 해봐서 확답을 드리기 어렵네요.

    3분 정도 공회전 해도 엔진 예열 충분치 않으니까, 저는 그냥 시동걸고 출발해서 10분쯤 지날 때까지는 가급적 천천히 운행을 합니다.

     

    아참, 혹시 차량을 옥내 주차장에 세울 수 있다면 그것도 겨울철 연비를 어느정도 향상 시키는 방법이 됩니다. ^^*

    운전습관에 관해서는 저 아래, 쏘하님 질문에 상세한 답변을 달았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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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010 **** 9137님의 문자/ 1월 12일 토요일

     

    안녕하세요.

    블로그 보고 문자드립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입한지 거짐 한달 되가는데요, 제 차의 연비는 시내평균 리터당 8~9km입니다.

    현대자동차 근무하시는 거 같은데요, 이 정도면 결함차량 아닌가요?

    연비 때문에 산 차인데 연비가 넘 안나와서 문의합니다.

    (저는 출퇴근 약 30키로 거리구요, 급제동 급브레이크 당연 안밟고, 탄력 주행에다 Ev 모드 신경쓰면서 히터도 오토로 출퇴근 합니다. 도로는 아스팔트구요.ㅠ)

     

    <답변>

    9137님 연비가 낮게 나오니까 실망을 넘어 화가 나는 심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

    하지만 제가 현대자동차 직원이라는 사실만으로 결함차 여부를 답변드릴 위치에 있지는 않고 여기서는 저도 소비자의 입장임을 이해 바랍니다.^^*

     

    운전 하시는 자세 설명 보니깐 그 정도면 운전습관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왕복 30km라고 하시면 편도 15km라는 말씀이지요?

    그 정도 거리면 아침에 절반은 연비가 낮더라도 절반 이후는 높은 연비가 실현 가능합니다.(저는 아침 출근길이 약 12km)

    그런데도 왜 연비가 8~9k밖에 안될까.. 분명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자, 님의 궁금증 혹은 불만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제가 체크한 연비정보 그래프를 좀 활용하겠습니다.

     

    오늘(1. 15) 아침에 체크한 출근길 연비정보입니다.

    아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여 12.5분을 지날 때 까지는 매우 낮은 연비상태를 보이다가 그 이후부터 양호한 상태로 바뀌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지요?

    앞에 질문자의 답변에서도 강조했듯이 하이브리드 차량은 겨울철 추운 날씨에 훨씬 민감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짧은 출근길 운행에서는 높은 연비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래 그래프에서도 12.5분을 지나면서, 즉 왼쪽 세 개의 막대그래프처럼 연비가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님의 경우 운전습관과 도로사정이 저하고 거의 같다면 연비상태도 아래처럼 나타날 것입니다.

     

    참고로 아침에 엔진 워밍업이 덜 되었거나 정체가 심한 경우는 블루 모드를 노말로 변환시켜서 운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운전대 아래쪽 보턴을 한번씩 누를 때마다 모드가 바뀌구요, 노말 상태는 계기판의 그린 배경이 블랙배경으로 바뀜)

     

    두 번째 인용하는 자료는 어제(1. 14) 밤에 경주로 문상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체크한 연비정보 입니다.

    경주(동국대병원)에서 울산(공항근처)까지 구간인데 밤 10시 반 이후라서 신호대기 외에는 소통원할했고, 70~80km 로 정속 주행했어요.

    내 차에 동승했던 동료(사내 전임교수)조차 내 운전하는 모습과 높은 연비 실현을 직접 확인하고는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

    울산~경주, 혹은 경주~울산 간은 자주 주행을 하는편인데 연비정보를 여러번 체크해 봐도 거의 같은 패턴으로 나타납니다.

    자, 이런 연비상태가 객관적 사실로 나타나니까 저는 제 선택과 현재의 하이브리드 성능에 대해 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9137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었는지요?

    다른 분들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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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쏘하^^
  • 2013.01.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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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운행중인 주부입니다.
    요즘 주위에서 왜 하이브리드를 샀냐고 이런저런 말을 많이 들어서 속상했는데,,, 글읽고 나니 위로가 좀 되네요..^^
    사실 연비가 생각보다 안나와서... 글에서 말씀하신대로 평소 운전습관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신랑이 제 차를 한번씩 운전할때랑 제가 운전 할때랑 연비차이가 꽤 나거든요.
    저희 신랑이 매우 젠틀하게 운전을 하는 편입니다.^^
    하이브리드를 가장 경제적으로 최상의 연비로 운행할수 있는 평소 운전습관에 대해 좀 자세히 윗글처럼 알려주시면 너무 도움이 될것 같네요.
    누가 뭐래도... 하이브리드를 선택한건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을 위한 개념있는 선택이었음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변>

    그렇습니다.
    기왕에 선택한 것 후회하기 보다는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고 즐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귀가 얇은 편입니다. 주변에서 뭐라고들 해대면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마도 님께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결정하시면서 많이 망설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차량 판매사원이 권하기도 했겠지만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한 것이지요.

    최상의 연비를 내는 것에 뭐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경우는 우선 불필요한 짐은 싣고 다니지 않습니다.
    연구소에 있어봐서 아는데 차량을 설계하는 사람들은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자기가 맡은 파트(예컨데 엔진, 섀시, 차체)에서 불과 몇십그램을 줄이기 위해서...
    그렇게 줄인 무게의 합이 3kg~5kg을 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래서 비싸지만 알미늄 차체나 판넬을 쓰기도 하구요.
    그런 점을 생각하면 평소에 별 생각없이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짐(내려놔도 되는)은 그리 무겁지 않더라도 내려 놓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는 장거리를 떠날 경우에는 평소 싣고 다니는 테니스 가방이나 불필요한 신발 내려 놓습니다. ^^*

    다음으로, 운전에서 급출발 급제동을 하지 않는 것, 정속주행 등이 기본이라는 것쯤은 아시겠지요.

    제 글에서 누차 강조했습니다만 연비가 가장 좋은 속도는 70~80km/h 입니다.
    소통이 좋을 경우 교통흐름을 타되 정속주행을 하면 뒷차들이 싫어 하는데 그걸 의식해서 가속을 하기 보다는 2차선이나 3차선으로 비켜서 내 페이스대로 주행을 합니다.

    오르막의 경우 이러한 운전습관이 더욱 중요합니다.
    제가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사소해 보이는 이런 운전습관에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한국 사람들 대체로 성미가 급하거든요.
    80km 도로에서 80km로 정속 주행하면 빵빵거리고, 단속카메라 없으면 대부분 100km 이상 달립니다.
    특히 고갯길에서는 연비에 무척 민감하게 작용합니다.
    다른 운전자들 흐름대로 맞춰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바쁘면 먼저가세요~ 하는 마음으로, 1차로는 가급적 비켜주고   난 '쏘하 스타일이야' 하면서 남편분처럼 젠틀하게 운전하십시오. ㅋㅋ

    모니터상으로 제가 소개하는 것과 같은 연비정보 막대 그래프 모드를 가끔 확인해 보십시오.
    시내주행 30분 이상을 했는데 연비정보 막대그래프가 전부 그린칼라로 20~25km를 표시하는 것을 확인할 때의 자기 만족감 꽤 쏠쏠합니다.
    저는 이전 차량까지는 아내한테 늘 잔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제 운전습관의 변화를 아내가 더 놀라워 하면서 색시같다고 놀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리막에서는 탄력을 최대한 활용하시고, 저 앞에 신호등이 있을 때 교통흐름에 방해가 안되는 한도 내에서 악셀페달에서 발을 떼고 관성운전을 하세요.

    물론 연비향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는 점은 잊지 마시구요. 
    마지막으로, 차가 냉각된 상태인 아침에 운전할 때 적어도 10분 정도 까지는 가급적 급가속을 하지 않는 것 매우 중요합니다.

    보세요, 제가 설명 드린 방법이란 것이 뭐 특별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상식적인 내용들입니다.
    항시적으로 실천하여 운전습관 자체를 차의 특성과 일체화 시키시면 한결 쏘하의 성능을 체감하실 수 있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가 아닌 뿌듯함을 느끼실 것입니다.
    저는 누가 뭐래도 내 선택을 믿고 있으며,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늘 안전운전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