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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 / 추운 날씨와 연비의 상관관계

질고지놀이마당 2013. 3. 8. 07:33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에 대한 소개를 몇 차례 하면서 필자가 강조한 '추운 날씨가 연비에 미치는 영향' 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그래프를 소개한다.

 

아래 두 그래프 사진은 필자가 아침 출근길에 각각 체크한 것이다.

사진 위의 그래프(1)는 이상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작년 12월 9일 아침에 찍은 사진이고,

사진 아래 그래프(2)는 완연한 '봄 날'로 바뀐 어제(3.7) 아침 출근길에 찍은 사진이다.

 

<연비그래프 1>

외기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한 겨울에는 아침에 시동을 걸고 10분 이상 지날 때까지 매우 낮은 연비를 보여준다.

그러다가 10분 정도를 지나면서, 즉 엔진이 워밍업 되면서 연비가 향상되기 시작하는 것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연비 그래프 2>

외기 온도가 제법 따뜻해진 어제(3.7) 아침 출근길에 찍은 연비 그래프

낮은 연비 상태를 보여주는 시간이 절반 정도(5분)로 짧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비를 표시하는 막대그래프는 2분 30초 단위로 생성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오른쪽으로 밀려난다.

즉 아래 그래프에서 오른쪽 막대그래프가 시동을 건 직후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맨 왼쪽에 새 막대 그래프가 생성된다.

 

물론, 날씨가 따뜻해지더라도 시동을 걸고 출발 직후에 바로 가속을 하면 연비는 더 떨어진다.

아래 그래프에서 시동을 건 직후인 첫번째 막대그래프의 연비가 두번째 막대그래프 보다 양호한 이유는 이렇다.

시동을 걸고 골목길을 나오면서 서행을 했기 때문에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고, 두 번째 막대는 큰 도로 진입해서 가속을 했기 때문에 낮게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필자의 경우 매일 아침 시동을 걸고 출발해서 5분 정도는 가급적 서행을 하는 습관으로 운전한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차량은 엔진이 충분히 워밍업 되기 전까지는 연비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에 맞는 운전습관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