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記)/국외여행

캐나다 가고 오는 여정과 민박했던 근교풍경

질고지놀이마당 2015. 6. 6. 10:57

2015. 4. 1. 수(현지날자). 흐림

 

워싱톤 근교에서 출발하여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 가는 길

주요도로가 정체가 심해서 약간 우회하는 볼티모어쪽으로 지나가면서 눈에 익은 시계탑(사위가 출전했던 보디빌딩 대회장 바로 옆이었음)

 

캐나도 곳곳에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현대자동차

 

북으로 달리면서 겨울로의 '소급여행'을 실감하고도 남을만큼 눈보라가 심했다.

 

시야를 가릴정도의 눈보라에 길이 막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으나 이곳에서는 일상적으로 겪는 일인듯 도로통제나 제설작업 차량도 보이질 않았다.

 

눈보라를 뚫고 거의 여덟시간을 달려 도착한 캐나다 국경, 다행히 눈보라는 그쳤고 날씨도 개이고 있었다.

 

 

캐나다 땅으로 들어섰다.

이곳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통과하는 것은 절차가 간단했다.

무비자 통과라서 차안에 탄채로 여권 보여주고 창문 내려서 얼굴 확인시켜주고, 몇 마디 물어보는 말에 답하면 통과다.

물론, 영어를 쓰는 사위와 딸이 있으니까 그랬겠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되는 우리 부부만 통과를 하려면 사정이 좀 달랐을지도 모른다.

 

나이아가라폭포 탐방 마치고, 토론토 거쳐서 오타와로 가는 도중에 또 날씨가 궂었다.

비가 오다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다가...

 

2015. 4. 5 아침풍경

목적지인 오타와 근교의 가정집

딸이 대학교 2학년 때 한 학기동안 캐나다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4개월간 홈스테이를 했던 집이다.

그 이후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다고 하는데 캐나다로 가족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안주인이 오타와에 오면 자기집에 와서 묵으라고 초대를 했다.

집주인 나탈리 가족과의 사진은 캐나다 여행 사진소개 맨 앞자리에 소개를 했다.

(바로가기 http://blog.daum.net/jilgoji/7163508)

 

오타와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조용한 주택가 풍경

 

 

현대차가 많이 보여서 더 친근감이 가고 기분 좋았던...^^*

 

다음날 아침일찍 운동삼아서 주변의 공원답사 산책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달리 날씨가 무척 추워서 손이 어는 것 같았는데 집주인 나탈리는 반팔차림으로 이정도 날씨는 '봄날'이라고...ㅠㅠ

하긴 한 겨울에는 영하 30~40도까지도 내려간다고 하니까 영하 5~10도는 추위로 느끼지 않는게 당연할 듯

 

 

 

 

주택가 곳곳이 숲이고 공원이었다.

땅은 무진장 넓고, 인구는 얼마 안되니까 과연 부럽기 그지없는 자연환경이다.

 

 

 

 

 

 

2015. 4. 6

민박 이틀째 새벽에는 지도에 의지하여 오타와강까지 달리기를 했다.

추위 때문에 탈레반 복장에다 여벌 방한복과 카메라를 넣은 쌕 하나를 둘러메고 땀이 나도록 들구 뛰었다.

그러다 해뜨는 장면을 만나면 사진을 찍고는 했는데 금방 추위가 엄습하고 특히나 손이 어는 것 같았다.

 

 

 

 

 

 

 

 

 

 

 

약 한시간쯤 달려서 다달은 오타와강

인공적인 개입이 거의 없는 강은 아득하게 넓었고, 아직 얼어 있었다.

 

 

 

 

 영하 10도쯤 되는 날씨에 오타와강까지 달리기를 했던 차림새(폰카를 이용한 셀프 인증샷~^^*)

 

세째날 새벽엔 코스를 좀 달리해서 오타와 강으로 또 달렸는데 해뜨기전 하늘빛이 특히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순간을 탁 트인 뷰포인트에서 만났으면 기가 막혔을텐데 아직 주택가를 벗어나기 전이어서 시야가 많이 가렸다.

 

 

 

 

 

 

첫날은 마을 주변 공원을 연결하며 가깝게 돌아보고

둘째 날은 왕복 2시간 이상 걸리는 오타와 강까지 진출하고

세째 날은 보폭을 더 넓혀서 오타와 강을 포함하여 왕복 3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로 넓혔다.

스마트폰 구글지도를 나침반 삼아서 오타와강으로 흘러드는 샛강을 따라서...

 

 

 

 

 

 

오타와강에 다시 한번 도착

강폭이 좁아 보이는 것은 강 가운데 모래톱 섬이 만들어지고 나무숲이 울창하기 때문에 그렇다.

 

 

 

 

 

 

2015. 4. 8

캐나다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복귀하는 여정

아름다운 '천개의 섬'이 있다는 철교를 지나는 중

 

미국땅으로 건너와서

 

 

길가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