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記)/대부도 탐방

성탄절 연휴 대부도 풍경(3)/ 151228

질고지놀이마당 2016. 1. 9. 20:44

성탄절연휴 기간동안 매일아침마다 바닷가 답사길을 나섰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면 만나서 좋고, 못만나더라도 풍경좋은 포인트를 답사할 겸 아침운동도 되니까 어쨋든 일석이조인 셈이다.

그리고 실제 이날(12.28) 멋진 풍경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답사한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서 다음날(12.29) 아름다운 아침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바다와 경계를 이루는 방조제가 있고, 방조제를 경계로 육지쪽에는 염전이 많이 보였다.

어떤 곳은 아직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고, 어떤 곳은 창고도 염전도 다 폐허나 다름없이 방치된 곳도 있었다.

염전을 운영하든 안하든 지금은 한겨울이어서 비어 있기는 매일반이지만 그래도 관리하는 사람의 손길이 닿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났다.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물길이 만들어내는 곡선의 아름다움

때마침 날씨가 추운덕분에 물길을 따라서만 하얗게 얼음이 얼어있어서 더 도드라진다.

 

 

 

 

 

 

 

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소금물을 가둔다음 수분이 증발되고 나서 남는 결정이 소금(천일염)이다.

뜨거운 여름철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아래서 바닷물을 밀고 소금을 끌어모으는 작업은 중노동 중의 중노동으로 알고 있다.

퇴직하고 나서 이곳 염전에 와서 삶의 체험 삼아서 날일을 하겠다고 하면 써주려나? ㅎㅎ

 

 

 

 

 

 

 

 

 

 

 

 

평소 염전 바닥이 어떤 상태이길래 바닷물이 다 증발한 다음 결정으로 남은 소금을 긁어 모으는데 흙이 섞이지 않는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알게됐다.

바닥에는 타일(혹은 깨어진 도자기 같은?)로 표면처리가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