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3. 목. 맑음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 대시민 홍보물 배포 및 가두서명작업을 하기로 한 롯데호텔 앞으로 가기위해 자전거를 타고 명촌교를 건너면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역대급이라 할만큼 강물이 맑았다. 물결이 일렁거리는 그림자가 강속 모래바닥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햇살과 바람이 합작하여 그리는 그림이다. 자전거를 세우고 폰카로 몇 장을 담았다. 태화강물이 언제 이처럼 맑게 보였던 적이 있었던가? 물론 있기는 했었겠지만 필자가 직접 이처럼 맑은 상태를 확인한 것은 울산에서 산지 43년동안 처음인 것 같다. 겨울내내 가뭄이 심한 갈수기인데 어떻게 이리 맑은 상태를 연출할까를 생각해 보았다. 상류 어디에서도 공사하는 곳이 없어서 흙탕물이 내려오지 않고 강바닥의 부유물질도 잔잔히 가라앉응 상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