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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비를 맞으며~신불산케이블카 반대 캠페인^^*

2022. 3. 13. 일. 비 참가자 4명 : 필자와 회원 등(하진*, 김택*, 박영*) 일기예보 상으로 전국적인 비소식이 있었다. 그렇지만 울산에는 5~10mm 정도라 해서 그쯤이야 맞으면서 걸어도 되겠다 싶어서 강행했다. 웰컴복합센터 광장에서 인증샷을 찍고 출발할 즈음에는 딱 그 정도였다. 하지만 산으로 올라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졌다. 그러나 누구도 그만 내려가자는 말은 하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겨울가뭄이 심하다가 오늘 내리는 비는 그야말로 돈비(金雨)였다. 강원도 산불이 일주일 넘도록 진화를 못하고 있는데 이만큼의 비가 내린다는 것은 하늘의 축복 아닌가!! 실제로 피해면적과 피해규모 최대를 기록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것은 돈비 덕분이었다. 이번부터 켐페인을 위한 현수막이 바뀌었다. 크기가 작고 ..

작천정, 작괘천 계곡의 아름다움

2022. 3. 12. 토. 흐림 79년에 울산으로 와서 언양이나 석남사를 가려면 시내버스와 시외 빨간버스를 갈아타느라 몇 시간 걸려야 했던 시절 소풍을 갔던 작천정에 대한 기억은 바윗돌과 정자 그리고 맑은 물 정도였다.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수없이 지나다녔지만 막상 계곡에 다시 내려가서 찬찬히 살펴볼 생각은 안했다. 그야말로 주마간산 격으로 스쳐 다니기만 했을 뿐이다. 그러다가 울산불교환경연대에서 실시하는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하여 쓰레기를 줍느라 약 40년만에 샅샅이 살펴보게 되었다. 아니, 억겁의 세월동안 자연이 빚은 너럭바위와 소가 어우러진 작괘천이 이리도 아름다운 계곡이었단 말이지? 예전에 미쳐 몰랐던 아름다움이 백문이불여일견, 화보를 보시기 바란다. 규모가 매우 큰 너럭바위에 군데군데 부드럽..

울산불교환경연대 작괘천 자연보호 활동

2022. 3. 12. 토. 갬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힘을 발휘하는지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이신 천도스님을 통해 새삼 확인한다. 코로나 상황으로 매달 한번씩 하기도 힘든 행사를 울산불교환경연대는 거의 매주 실시하고 있다. 뜻밖에도 송철호 울산시장님도 봉사자들과 똑같은 차림으로 참석했다. 천도스님은 정치인을 일부러 초대하는 분이 아니신데 울산불교환경연대의 활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증거다. 울산환경운동의 산 증인인 한기양 목사님도 동참, 한 목사님은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계신다. 맨 왼쪽은 울산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주 변호사 작괘천 계곡 정화활동 열심히 하면서 틈틈이 사진 기록도 남겼다. 일부러 같이 다닌 것 아닌데 다니다 보니까 천..

대부도 선감항의 아침풍경

2022. 3. 6. 일요일. 맑음 간조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바닷길 끝 정면에 보이는 섬이 제부도. 왼쪽 풍력발전기 옆에 작은 섬이 누에섬이다. 철탑과 풍력발전기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굴뚝은 당진시에 있는 현대제철공장(?)으로 짐작 수평선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공장굴뚝이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라고 생각했는데 궁금한 것은 못참는 편이어서 지도를 펴고 방향을 대조해 보니까 동서발전에서 운영하는 당진화력발전소였다.

태화강물이 가장 맑던 날

2022. 3. 3. 목. 맑음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 대시민 홍보물 배포 및 가두서명작업을 하기로 한 롯데호텔 앞으로 가기위해 자전거를 타고 명촌교를 건너면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역대급이라 할만큼 강물이 맑았다. 물결이 일렁거리는 그림자가 강속 모래바닥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햇살과 바람이 합작하여 그리는 그림이다. 자전거를 세우고 폰카로 몇 장을 담았다. 태화강물이 언제 이처럼 맑게 보였던 적이 있었던가? 물론 있기는 했었겠지만 필자가 직접 이처럼 맑은 상태를 확인한 것은 울산에서 산지 43년동안 처음인 것 같다. 겨울내내 가뭄이 심한 갈수기인데 어떻게 이리 맑은 상태를 연출할까를 생각해 보았다. 상류 어디에서도 공사하는 곳이 없어서 흙탕물이 내려오지 않고 강바닥의 부유물질도 잔잔히 가라앉응 상태일 ..

영리&리온 / 통영 만지도

2022. 2. 24. 목. 맑음 연명항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만지도 딸과의 가족여행 덕분에 통영에 이런 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 아이고~ 이 길은 잘못왔나벼. 아이 데리고 걷기에는 멀고 가파른 길이어서 도중에 뒤로 돌앗~!! 만지도~연대도 풍경소개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해송숲길 연대도에서 바라 본 만지도 만지도에서 본 연대도 폰카로 찍은 풍경

영리 & 리온 / 통영 디피랑

2022. 2. 23. 수. 디피랑? 그게 뭔데? 백문이불여일견이다. 딸이 인터넷 검색을 해서 가보고 싶다고 찍는 곳으로 나는 그저 운전을 할 뿐이다. 유료입장이고, 해가 질 때까지 입장시간을 기다리면서 내려다 본 어둠 내리는 통영시 모습이다. 통영시민 문화회관의 야간조명빨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줄을 서시오~! 평일 저녁인데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제법 많았다. 입장권을 산 뒤에도 그룹을 지어 입장을 시키기 때문에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드디어 입장 디피랑이 뭔가 했더니 남망산 조각공원 일대에서 야간 조명을 가지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낮에는 옥외 배드민턴장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밤에는 벽에 빔을 쏘하서 아쿠아리움같은 분위기 연출 플래쉬를 쓰지않고 인증샷을 찍으려니 사진이 몹시 어두운 것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