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616

삼동면 아스콘 공장 반대투쟁 소개

2021. 9. 16 아스콘 공장으로 인해 고통을 받던 주민들은 사업주와 공장이전 약속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그 합의서에서 약속한 일정은 벌써 지났다. 문제는 이전을 약속한 일정을 지키지 못한 것을 넘어서 사업자는 마을과 학교가 더 가까운 위치에 새로운 아스콘 공장을 짓겠다며 터를 닦고 기자재 반입을 시도했다. 보고만 있을 수가 없는 주민들은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면서 온몸으로 막아섰다. 이 싸움은 일단 사업주가 공장신축을 강행하지 않음으로써 휴전상태가 되었지만 끝난 것은 아니다. 마을 주민들은 신축공장 신축 취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기 약속했던 기존 공장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MBC https://www.usmbc.co.kr/article/CvWHNbdCG_mAhdvYTMd5 주민들 바..

카이스트 연구진 온산공단 현지방문

2021. 12. 4. 토. 갬 오전 울산박물관 방문 및 울산과 온산 국가산단에 대한 기초정보와 공해문제 브리핑 진행 오후에 온산공단에서 가장 인접 거주지인 산성마을 방문하여 현지 주민과의 간담회 진행 이어서 석유화학단지로 둘러쌓인 고립된 섬, 목도 탐방 온산공단 조성으로 인해 정든 고향을 잃고 이주한 이주민들의 향수를 간직한 화산공원 방문 이주민 2세 청년활동가 윤태양 님이 함께 하면서 지역현황 브리핑

현실로 성큼 다가선 부유식해상풍력

21.10. 22 울산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에게 부유식해상풍력발전 예정지역 답사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들떴던 마음과 기대는 방문단으르 태운 배가 외해로 나서면서 우려로 바뀌었다. 아침에 하늘이 맑아서 복받았다고 들떠 있었는데 맑은 날씨와 파도는 별개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잠깐 이었다. 파도가 심해서 울산항 전경을 해상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너무 짧았다. 선실에서 해상풍력에 대한 자료소개와 동영상 시청이 준비되어 있었으나 얼머 지나지 않아서 배가 너무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도저히 진행하기 어려운... 동쪽으로 달리기를 2시간여, 망망대해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뱃전을 덥치는 파도가 배를 집어 삼킬 기세다. 파도가 거세니까 속도를 낼 수가 없고... 마침내 선장은 이대로는 가봤자 의미가 없다고 한..

반달곰 불법사육농장의 총체적 불법실태(1)

지난 5월19일 부처님오신날에 울산에서 반달가슴곰이 출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에 야생 반달곰이 서식할 리가 없으니까 그 반달곰은 어디선가 불법사육장에서 탈출한 것이었다. 이 소동은 소방대가 출동하여 반달곰을 생포, 농장주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다. 하지만 이 일로 반달곰을 불법 사육하는 농장의 존재가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반달곰 탈출 사건이 처음이 아니었으며, 이 농장주는 불법 반달곰 사육 외에 무법천지나 다름없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 내용인즉 이 농장이 요새처럼 산속 깊은 곳에 있어서 일반인은 물론, 공무원들의 접근조차 어렵다는 것이었다. 지리적으로 은폐 엄폐가 용이한 지리적 환경 때문에 불법 산림훼손을 포함한 여러가지 불법이 자행되고 있음에도 단속의..

흐린 시야와 악취가 일상인 온산공단의 하늘

방문한 날 : 2021. 6. 9 화산공원에서 바라 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온산공단 하늘은 보통의 일상이 이렇다. 필자는 현장 답사활동을 위해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온산공단을 방문하거나 공단 내부도로를 지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온산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근접촬영 화산공원에서 바라 본 LS니꼬동제련 LS니꼬동제련 근접촬영 화산공원에서 바라 본 S-오일과 인근 공장들 화산공원 주변의 화학공장과 대기환경 어떤 이유에서인지 검은 낙진 같은 것이 뒤덮인 화산공원 한켠의 화강암 바위지대 화산공원에 식재한 조경수 중 상당수가 가지가 거의 말라 죽은채로 겨우 생명만 부지하고 있다. 바위가 검게 변한 것은 화학공장에서 배출한 유해물질이 내려앉았다가 ..

온산공단 화산공원

답사한 날 : 2021. 6. 9 온산공단의 공해,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고있는 고려아연에 대한 현지 인터뷰 진행차 방문했다. 온산공단 전경이 보이는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기에 생각한 것이 화산공원이었다. 화산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사방팔방이 공장굴뚝이다. 공해문제 심각한 공장은 이곳에 다 모인 것 같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LS니꼬동제련. S-오일, 무림P&P, 최근에 염산누출사고 일어났던 비봉케미칼... 흐릿한 시야와 고약한 냄새 화산공원을 에워싸듯이 솟아있는 공장굴뚝에서 쉴새없이 내뿜는 물질로 인해 황사와 안개가 드리운 것 같다. 찾는이 없어 이름뿐인 '공원'에는 사라진 마을을 추모하듯 옛 마을 전경을 새긴 '비석'이 줄지어 서있다.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진 마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다..

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캠페인

2021. 10. 10. 일. 맑음 캠페인 참가자 : 필자 포함 3명 동행 코스 : 웰컴복합센터-간월공룡능선-간월재-계곡등산로 하산 간월공룡능선을 거쳐 간월산 마루금 데크에 도착해서 만난 산악자전거팀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분들은 외발자전거였다. 아니, 외발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오른다고? 오르는 것은 또 그런다치고 어지러울 정도로 가속도가 붙는 내리막길을 어떻게 내려가지? 신기함과 궁금증을 갖고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서로 특별한 일을 한다면서 환경보호 동의 뜻으로 함께 인증샷 간원공룡능선 산행이 초행인 두 동행자. 험난한 코스여서 올라오는 과정은 힘들었으나 오르고 난 뒤에는 힘듦에 비례하는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전형적인 가을날씨에 억새도 절정이어서 간월재를 찾는 등산객이 장사진을 이룬다. 우리가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