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 1392

울산불교환경연대 작괘천 자연보호 활동

2022. 3. 12. 토. 갬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힘을 발휘하는지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이신 천도스님을 통해 새삼 확인한다. 코로나 상황으로 매달 한번씩 하기도 힘든 행사를 울산불교환경연대는 거의 매주 실시하고 있다. 뜻밖에도 송철호 울산시장님도 봉사자들과 똑같은 차림으로 참석했다. 천도스님은 정치인을 일부러 초대하는 분이 아니신데 울산불교환경연대의 활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증거다. 울산환경운동의 산 증인인 한기양 목사님도 동참, 한 목사님은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계신다. 맨 왼쪽은 울산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주 변호사 작괘천 계곡 정화활동 열심히 하면서 틈틈이 사진 기록도 남겼다. 일부러 같이 다닌 것 아닌데 다니다 보니까 천..

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캠페인

2022. 2. 26. 토. 날씨는 맑았으나 미세먼지로 시야는 흐림 참가자 : 4명(필자, 서민태 공동대표, 이강은 회원, 송서원 활동가) 출발하기 전 웰컴복합센터 광장에서 인증샷 처음 참석한 송서원님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가지고 와서 '쓰줍 캠페인'이 되었다. 담배꽁초 하나, 경사면 멀리까지 흘러내린 쓰레기도 꼼꼼히 줍느라 산행이 더디다. 내 사전에 처음으로 '중턱산행'을 기록한 하루였다. 전날 저녁부터 컨디션 난조로 저녁과 아침도 거르고, 산행이 무리였지만 주관하는 책임감 때문에 나온 길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처음 참석한 송서원님도 관절이 좋지 않아서 걷는 속도가 더디고 통증을 호소했다. 두 사람이 힘들어 하니까 서민태 대표가 꼭 간월재까지 가야 할 이유가 있냐고 묻는다. 그렇지는 않다고, ..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 합천보 농성장 풍경화보

2022. 2. 17. 목 오후 ~18일 아침 풍경 창녕파크골프장 부근 농성장에서 상류쪽으로 적포교 아래 강이 구비치는 곳에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다. 곱디 고운 모래사장에 강바람이 잔잔한 무늬그림을 그려 놓았다. 바람에 뒤질세라 강물도 모래사장에 그림을 그려 놓았다. 수문을 열자 수위가 낮아 지면서 강바닥에 고였던 물이 증발하면서 남긴 흔적이다. 강바닥이 마르면서 거북등처럼 갈라진다는 것은 순수한 모래가 아니고 퇴적토가 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시커멓게 말라버린 물체가 무엇일까 다가가서 살펴보니 강물을 뒤덮었던 녹조가 마른 것이었다. 낙동강 수질이 녹조로 뒤덮여 있었음을 알려주는 증거다. 넓게 펼쳐진 고운모래 백사장 낙동강이 재자연화 된다면 항상 만날 수 있는 풍경인데 지금은 보를 개방했을 경우만 반짝..

낙동강 합천보 수문개방 연장 농성화보/ 6일~7일차

2022. 1. 17. 목. 맑음 천막농성 6일차,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합류 물가에 설치한 농성텐트 좌우로 두 개의 현수막을 추가로 설치했다. 점심으로 김밥을 먹으려는데 영하의 날씨에 강바람이 너무 세차서 급히 텐트 안으로 장소를 옮겼다. 좌로부터 울산환경운동연합 이현숙 공동대표, 한기양 고문(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상임공동대표), 서민태 공동대표 하루 전인 16일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서민태 공동대표는 첫 공식활동을 낙동강 농성장 연대로 시작했다. ^^ 오후에 농성장을 격려방문하신 창녕환경운동연합 배종혁 의장님 일행과 인증샷 울산환경운동연합 양시천 운영위원도 합류 낙동강 투쟁의 구심, 임희자 실장(좌 앞)과 곽상수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좌 뒤) 이현숙 공동대표가 섬세한 손길로 농성장..

핵발전 중단의 날/ 기후위기 전국행동

2022. 2. 15. 화. 맑음 월성핵발전소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수있는 나아리 해변에서의 핵발전 중단의 날 액션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들이 먼저 나아리해변 도착 억겁의 세월동안 파도에 연마된 자갈은 깨끗하고 부드러웠다. 대부분의 해안은 파도에 떠밀려 온 온갖 쓰레기와 부유물질로 지저분한 편인데 이곳 나아리 해변은 이례적일 정도로 깨끗했다. 그 이유가 자연적인 깨끗함인지 인위적인 관리에 의한 것인지는 모른다. 아름다운 해변에 괴물처럼 자리잡고 있는 월성핵발전소를 배경으로 울산 참가자들이 해변에 '탈핵'을 크게 썼다. 준비해간 피켓구호를 펼쳐놓고 우리끼리 소박한 외침 "삼중수소 누출하는 월성핵발전소 폐로하라!!" 도착이 늦어지는 '기후대선 전국행동' 전국순회단을 기다리는 무료함을 달래려고 '추억의 공기놀..

코로나(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단상

아래 소개하는 내용은 어느 단톡방에 올라 온 글이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 정책에 반하는 내용이어서 조심스러움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 확진판정을 받고 10일간의 격리기간을 보낸 경험자 입장에서 100% 공감되기 때문이다.(링크 참조) 코로나 확진, 격리생활 체험기 (daum.net) 코로나 확진, 격리생활 체험기 2022. 1. 20 ~ 1. 27 내 자신이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않고, 조심은 하되 왕성한 활동은 줄이지 않고 생활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양성 통보를 받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격리시설에 입소 7 blog.daum.net 둘째, 글쓴이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실명으로 올렸다는 것은 자기주장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셋째, 필자가 이 글을 소..

야음지구 민관협의회(6차회의 준비)

발언할 요지/ 1.25 5차 회의 요점 정리 및 개인 의견 울산시(지역개발과)에서 산출한 토지보상금 산출 방식은 합리적이라 생각하고 실무진이 애썼구나 노력 인정. 다만, 샘플로 선정한 지번의 공시지가에 KDI에서 제시한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이어서 편차 범위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됨 본 위원이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서 객관적 자료를 통해 검증하고자 했던 부분을 구체적 수치로 제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진전 안도영 위원께서는 그동안 LH공사에서 공공개발 논리의 한 근거로 제시했던 기존 (구) 야음근린공원의 녹지 비율(38%)과 훼손 비율(62%)을 기준으로 삼고 있음 그런데 지금 본 위원회에서 따져봐야 하는 녹지 비율 쟁점에서 LH공사가 주장했던 녹지 비율과 훼손 비율이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임 다시..

반달가슴곰 불법감금 현장

동물이 좋아서, 곰을 사랑해서 키운다는 농장주 그러나 어렵사리 현장을 확인한 필자가 목격한 것은 불결한 우리에 굶어죽지 않으려면 먹어야 하는 인공사료였다. 법적으로는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 야생동물을 가둬두고 사육하는 불법이었고, 윤리적으로는 명백한 동물학대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농장주가 반달가슴곰을 불법 사육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 7월부터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19년 6월에 한번, 2021년 5월(부처님 오신 날)에 또 한번 등 두 번에 걸쳐 사육하던 반달가슴곰이 탈출하는 소동이 있었다. 2019년 경주에서 탈출소동이 있었을 때도 '야생생물보호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곰사육을 지속하였다는 것은 시정노력도 없었고, 고의적임..

반달가슴곰 불법사육 현장(동영상)

언론보도에 따르면 농장주인은 법정에서 '동물을 좋아해서 관상용으로 키우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하지만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 찾아 낸 반달가슴곰이 갇혀있는 우리를 보면 기가막힌다. 사람이 다가가자 반달가슴곰이 쇠창살에 매달려 보여주는 눈빛이 애처롭기 그지없다. 감금되어 있는 곰이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개사료처럼 보이는 필렛 형 사료와 물통이 전부였다. 곰이 할 수 있는 것은 입과 앞발을 창 밖으로 조금이라도 더 내밀어 보는 것과 쇠창살을 이빨로 깨물어 보는 것 뿐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농장주를 향해 '진실로 곰을 사랑하는지 당신이 들어가서 살아보라' 고 말하고 싶다. 총 4마리 중에서 한 마리는 독방에 감금되어 있었다. 반달가슴곰 네마리가 갇혀있는 우리는 어두침침한 반지하 콘..